에이치엘비생명과학, 에이치엘비와 엘리바 합병 동의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10-16 08:58   수정 2019.10.16 09:10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15일 장 마감후 공시를 통해 보유중이던 엘리바 주식 325,010주를 에이치엘비에 양도하고, 대가로 에이치엘비 보통주 586,098주와 현금 약 400만$을 받게되며, 이후 리보세라닙의 NDA와 시판허가때 각 400만$씩 총 약 800만$의 언아웃(Earn Out) 권리를 확보하는 내용의 안건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11일 에이치엘비와 HLB,U.S.A, 그리고 엘리바간 삼각합병에 관한 공식 계약이 체결됐는데, 엘리바 2대주주인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이사회가 이번 합병안에 동의하면서 합병이 실질적인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합병에 대한 마지막 우려와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기대감에 에이치엘비와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시간외 매매에서 각각 5.80%, 9.96% 올랐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에도 이번 합병은 긍정적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우선 이번 합병 결과로 유동성이 보강된다.

현재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9월말 기준으로 순 현금성 자산만  920억원으로 이번 합병으로 에이치엘비 전일 종가 기준 717억의 유가증권을 추가 확보하게 되고 계약금과 추가적인 언아웃으로 총1,200만$의 현금을 배당받게 돼 기업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 최근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보유중이던 600억 규모 CB를 조기상환해 CB 잔여액이 100억에 불과하며, 그마저도 전액을 모회사인 에이치엘비가 보유하고 있어 오버행 이슈가 소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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