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큐어,호주법인 설립 항암신약 글로벌 임상1상 진입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임상도 진행 예정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10-01 06:05   수정 2019.10.01 06:09

항암바이러스를 이용한 제4세대 항암신약 개발업체인 바이로큐어㈜는 최근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RC402 항암바이러스를 이용한 항암신약 임상을 진행하기 위해 호주 현지법인(ViroCure Australia Pty Ltd)을 설립, 현지 CRO와 임상 1상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임상은 1a/1b로 진행될 예정으로 1a에서는 3대 고형암인 폐암, 위암, 대장암이 간으로 전이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일부 유효성을 'end-point'로 가져갈 예정이고, 1b에서는 글로벌 제약회사들이 출시한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RC402는 오랜 기간 인간에게 안전하다고 증명된 바이러스고, 항암 면역체계를 증진시키는 Priming Effect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에서 효과가 클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회사는 이 임상을 진행하면서 중국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제약사들과 전략적 협력체계나 Licensing-Out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C402는 현재 한국, 중국, 일본에 용도특허가 등록돼 있다.

한편, 회사는  지난 4월  또 다른 항암바이러스인 RP116에 대한 미국 물질특허가 등록됐다고 밝혔다. RP116는 항체 회피기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정맥주사 요법도 가능한 물질로 평가되고 있으며, 향후 미국, 한국 등지에서 다양한 희귀암들을 대상으로 최적의 Biomarker 발굴 작업에 들어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바이로큐어 관계자는 " 항암바이러스 플랫폼에 면역관문억제제를 결합한 차세대 항암제 개발에도 주력하는 한편, 세계 최초로 항암바이러스들 간 병용요법에 대해서도 글로벌 특허를 출원하고 전임상 데이터도 축적하고 있다"며 " Genetic Engineering 기술을 활용해 또 다른 항암바이러스 물질인 MC509 와 SC717 기능을 극대화해 목표 암 종에 최적화하는 연구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빠르면 올해 안에 2-3개의 새로운 물질을 확보하고 효과가 검증되는 대로 G글로벌 제약사들과 리이선싱아웃 협상을 적극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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