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바이오기업, 1주일 새 시총 2조8,374억 증발
87개사 분석, 헬릭스미스 이어 올리패스 등 73개사 주가 하락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09-30 06:00   수정 2019.09.30 06:50
헬릭스미스의 엔젠시스 임상 3상 결과 도출이 실패하면서 국내 바이오기업의 시가총액에서 1주일 사이 3조원에 육박하는 금액이 증발했다.

약업닷컴이 국내 바이오기업 87개사의 9월 20일과 27일의 주가 변동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은 20일 25억9,778억원에서 27일 23조1,404억원으로 2조8,374억원 감소했다.

헬릭스미스는 27일(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1조5,649억원으로 일주일 사이에 2조1,875억원이 줄어들었다. 이어 에이비엘바이오가 997억원 줄어든 7,611억원, 신라젠이 995억원 줄어든 6,324억원, 제넥신이 649억원 줄어든 1조631억원, 올리패스가 604억원 줄어든 2,838억원, 에이치엘사이언스가 524억원 줄어든 3,425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지트리비앤티가 494억원 감소한 4,955억원, 유틸렉스가 467억원 감소한 3,740억원, 씨젠이 328억원 감소한 5,444억원, 크리스탈이 303억원 감소한 5,341억원, 강스템바이오텍이 292억원 감소한 2,762억원, 메디포스트가 266억원 감소한 4,311억원, 셀리드가 249억원 감소한 1,765억원, 현대바이오가 242억원 감소한 4,243억원, 차바이오텍이 236억원 감소한 7,242억원, 안트로젠이 229억원 감소한 3,330억원, 인트론바이오가 210억원 감소한 3,601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중 시가총액이 증가한 곳은 메지온, 메디톡스, 셀리버리, 아미노로직스, 바이오솔루션, 팜스웰바이오, 레고켐바이오, 우진비앤지, 진바이오텍, 옵티팜,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씨트리, 큐리언트, 영인프런티어 등 14개사에 불과했다.

메지온이 1,938억원 증가한 1조645억원, 메디톡스가 1,361억원 증가한 2조2,092억원, 셀리버리가 309억원 증가한 3,324억원, 아미노로직스가 259억원 증가한 1,836억원, 바이오솔루션이 205억원 증가한 2,616억원 등이었다.

업체별 주가 등락률을 살펴보면 헬릭스미스가 58.3% 급락한 것을 비롯해 올리패스 –17.5%, 현성바이탈 –15.2%, 신라젠 13.6%, 에이치엘사이언스 –13.3%, 아이진 –13.0%, 셀리드 –12.4%, 티앤알바이오팹 –11.7%, 에이비엘바이오 –11.6%, 유틸렉스 –11.1%, 바이오리더스 –10.5%, 압타바이오 –10.2% 등 총 12개사의 주가가 1주일 새 두 자릿수의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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