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4달 연속 1천억 이상 바이오·의료 분야 투자
벤처캐피탈협회, 8월 누적 8,441억…전체 투자액 중 30.2% 차지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09-30 06:00   수정 2019.10.28 22:20
벤처캐피탈업계의 바이오·의료 분야 투자 열기가 수그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벤처캐피탈업체들이 8월까지 4달 연속 바이오·의료 분야에 1천억원 이상을 신규 투자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벤처캐피탈업체들은 올해 8월말까지 1,109개사에 2조7,944억원을 투자해 투자금액 기준 전년 동기 937개사 2조2,268억원 대비 25.5% 증가했다.

특히 이중 바이오·의료 분야 신규투자 금액은 올해 8월 누적 기준 8,4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신규투자액 5,196억원 보다 62.5% 확대됐다.

8월 한달간 바이오·의료 분야 신규투자액은 1,514억원으로 지난해 8월 558억원 보다 171.3% 급증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1,533억원(전년 동월 대비 151.7%), 6월 1,185억원(전년 동월 대비 16.7%), 7월 1,694억원(전년 동월 대비 239.5%)의 신규투자가 이뤄지는 등 4달 연속 1천억원 이상이 바이오·의료 분야에 투입됐다.

올해 8월 누적 VC의 전체 신규투자에서 바이오·의료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30.2%로 전체 업종 중 1위를 기록했고, ICT서비스가 22.5%(6,297억원)로 그 뒤를 이었다.

이 기간 중 코스닥 시장에 신규상장한 기업은 49개사였고, 이중 벤처캐피탈 투자기업이 28개사로 57.1%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벤처캐피탈업체들은 총 투자액 3조4,249억원 중 바이오·의료 분야에 24.6%에 해당하는 8,417억원을 신규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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