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영약품이 업계를 선도하기 위해 M&A 실행을 가속화해 대형화에 나서기로 해 주목된다.
기영약품(회장 최병규)은 최근 수익가치 증대와 제약헬스케어 발전을 위한 규모의 경제와 대형화를 이루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몇몇 제약유통회사와 M&A 인수 및 다양한 투자조건을 협의 중이며 투자사와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기영약품은 지난해 제약·헬스케어 산업의 전략기획과 운영 및 투자, M&A 전문가인 이재혁 대표를 영입했다. 이재혁 대표는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만 15년 이상 기업자문과 실무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삼정KPMG 재직시 골드만삭스의 국내 1위 제약유통사 지오영의 투자유치 자문을 성사시키면서 도매업계 선진화에 기여할 적합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이 대표는 자본제휴, 인수합병을 통한 규모 경쟁력 확보, 도매기능 고도화를 위한 영업, 마케팅, 병의원 업무 서비스 지원 등 총괄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기영약품은 또한 올해 초월 의약품 유통 선진 리더로 도약을 위한 ‘비전 2023’을 공표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조직혁신과 세대교체를 통한 체질개선을 진행하면서 신규사업 투자와 사업다각화 및 제휴에 나서고 있다. 우선 본부제로 전환하고, 20년 이상의 베테랑 김성근 상무를 영업/구매총괄로 발령해 업무프로세스를 전문화, 간소화하고 대 고객 접점을 강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상위 10곳의 의약품 유통업체가 전체 의약품 유통 시장의 33%를 차지하는 가운데 상위업체의 시장 장악력이 점점 강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의약유통시장은 규모의 경제를 통한 대형화, 물류 선진화가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필수 요건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