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제조업체 난립 …2010년후 200개 신규 허가
제네릭 의약품 의존 경영으로 리베이트 등 불법영업 양산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07-22 06:00   수정 2019.07.22 06:51

의약품 제조업체의 난립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올해 5월까지 새롭게 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받은 업체는 200곳으로 파악됐다.

의약품 제조업 신규 허가 현황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0년 20곳, 2011년 23곳, 2012년 8곳, 2013년 19곳, 2014년 16곳, 2015년 26곳, 2016년 16곳, 2017년 30곳, 2018년 31곳, 2019년 5월 현재 11곳이었다. 

의약품 제조업 신규 허가 급증은 제약업계의 치열한 생존경쟁을 이어지면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노출시키고 있다.  

신규허가를 받은 대부분의 업체들이 연구개발력이 뒷받침되지 않음에 따라 오리지널 의약품을 복제한 의약품을 허가받는데 집중하면서 제네릭 의약품 난립을 가져오고 있다.  

또 제네릭 의약품 난립은 업체들간의 경쟁을 가속화시키고 리베이트 등 불법 영업을 양산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약가인하, 연구개발 기업 등에 대해 지원 강화 등의 정책을 통해 정부가 제약산업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오히려 의약품 제조업에 진출하는 업체들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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