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리시티, 심혈관 혜택 입증…REWIND 임상 발표
심혈관 질환 유무 상관없이 MACE 12% 감소
전세미 기자 jeons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06-11 11:09   수정 2019.06.11 11:13
릴리의 주 1회 투여 GLP-1 유사체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글루타이드)의 주요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REWIND 임상 연구의 전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 결과, 비치명적 심근경색(심장마비), 비치명적 뇌졸중, 심혈관계 질환 사망을 포함한 복합 평가 변수인 주요심혈관질환(MACE)이 유의하게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REWIND 연구 결과, 주요심혈관질환(MACE 3)에 대한 이러한 효과는 환자의 심혈관계 질환의 유무와 상관없이 나타났다.

이러한 심혈관계 위험 감소 효과는 임상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지속되었다. 기대를 모았던 트루리시티의 REWIND 임상 결과는 현지 시간 9일 미국당뇨병학회(ADA;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의 제 79차 연례학술대회를 통해 발표되었으며, 동시에 국제학술지 란셋(Lancet)에 게재됐다.

이 연구는 현재까지 진행된 당뇨병 심혈관계(CV) 결과 연구 가운데 베이스라인 기준 당화혈색소 중앙값이 가장 낮은 연구(7.2%)이며, 환자군의 성비에 있어서도 남성 53.7%, 여성 46.3%로 균형을 이뤘다. 이러한 환자군의 구성은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의 전형이 더욱 잘 반영된 결과다. 

트루리시티는 비치명적 심근경색(심장마비)(HR=0.96, 95% CI: 0.79-1.16), 비치명적 뇌졸중(HR=0.76, 95% CI: 0.61-0.95), 심혈관계 질환 사망(HR=0.91, 95% CI: 0.78-1.06)을 포함하는 주요심혈관질환(MACE 3)의 감소에 있어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

REWIND 연구는 심혈관계 결과를 장기간 추적 평가하는 것 외에도 트루리시티의 당뇨병 치료 효과에 대한 근거를 추가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트루리시티는 베이스라인 기준 중앙값 7.2%였던 당화혈색소 수치(A1C)를 위약 대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A1C: -0.46 % [트루리시티 투여군], +0.16 % [위약군]; 체중: -2.95 kg [트루리시티 투여군], -1.49 kg [위약군]).

트루리시티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GLP-1 유사체 계열의 다른 제제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트루리시티 치료를 중단하게 된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위장관계 증상이었다.

릴리의 인크레틴 계열 글로벌 개발 리더인 브래드 우드워드(Brad Woodward) 박사는 “릴리의 랜드마크 연구인 REWIND 임상의 상세 결과는 보다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표하는 인구 집단에서 심혈관계 이점을 확인했으며, 이 데이터는 트루리시티가 장기간 혈당과 심혈관계 위험의 관리 결과를 향상시키는데 의사와 제 2형 당뇨병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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