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 관계사 디앤디파마텍,1400억 투자 유치
시리즈B 투자유치…내년 IPO 본격화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06-10 08:18   수정 2019.06.10 08:19

동구바이오제약의 관계사 디앤디파마텍이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투자는 총 1,400억원 규모로, 이번 투자유치에는 페이스북 최초 투자자이자 페이팔 창업자인 피터 틸의 옥타브라이프사이언스에서 미화 5천만불을 투자했다.  

디앤디파마텍은 유치 자금을 신약물질 'NLY01' 글로벌 2상 및 IPO 등에 투입할 방침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시리즈B 투자는 기 발행된 주식에 대해 약 2,400억원의 가치 평가를 인정받아 투자가 진행됐으며, 1,400억원의 투자금이 더해져 회사는 3,800억원의 기업가치를 평가 받고 있다. 2018년 3월 시리즈A 투자 직후 기업가치 540억원과 비교해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기업가치가 7배 가량 상승한 셈이다.

기관투자자들은 치료제가 없는 퇴행성 뇌신경질환 관련 글로벌 임상진행 및 존스홉킨스 대학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파이프라인 보유에 높은 점수를 주어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앤디파마텍은 지난 시리즈A 투자 이후, 회사 신약물질인 'NLY01' 글로벌 임상1상에서 유의미한 임상 결과를 도출했으며,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스핀오프한 바이오마커 전문회사를 편입함으로써 퇴행성 뇌신경질환 치료 뿐 아니라 진단 관련 파이프라인까지 확보했다. 이번 시리즈B 투자자금으로 디앤디파마텍 및 미국 자회사들은 올해 하반기 'NLY01' 글로벌 2상에 착수할 계획며, 추가적인 파이프라인 확보 및 우수인력 추가 확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디앤디파마텍 관계자는 "  로슈, 바이오젠 등 빅파마들의 아밀로이드 베타 기전 신약 개발 실패로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의 기대가 사라진 상황에서 미세교 세포 활성화를 차단하고 성상교 세포 발생을 막아 뉴런의 사멸을 억제하는 대안가설로 업스트림을 타깃으로 하는 신경염증 반응 억제치료제 개발 및 임상을 진행 중"이라며 " 이미 동물 실험 등에서 효과를 입증했으며 미국을 기반으로 6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를 완료하였으며, 데이터를 취합/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관계사인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해 3월 디앤디파마텍 지분 7.9%를 취득했고, 회사 주요 경영진이 디앤디파마텍 경영일선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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