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 ‘스마트엑스’ 치료영역 확대
당뇨병성 족부궤양 다기관 임상시험 이어 신규질환 발굴 박차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06-07 08:39   

동구바이오제약은 자체 개발한 자가유래 줄기세포(SVF) 추출키트 스마트엑스(SmartX) 영역을 기존 미용/성형 분야에서 당뇨병성 족부궤양, 유방재건술, 전신경화증 등 다양한 치료 분야로 확대하고 있으며 2019년말 예정인 관련 임상시험 완료후 신의료기술 승인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 2015년 식약처 허가 이후, 필러/보톡스의 대안제품으로 미용 성형 시장에서 사용됐던 스마트엑스 적응증 확대를 위해 국내외 전문의료기관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연구를 통해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당뇨병성 족부궤양 환자에게 자가지방유래 간질혈관분획(SVF) 주입으로 혈관신생 및 조직재생과 주입의 유효성/안전성 등을 평가하는 이 임상시험은 서울성모병원,동산병원, 건국대병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건국대병원 성형외과 임상연구자인 신동혁교수는 최근 개최된 좌담회에서 “간질혈관분획(SVF)은 허혈상태에서도 혈관신생을 일으켜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작용기전으로 가벼운 감염에서도 혈류량을 증가시켜 염증을 극복할 수 있다. 허혈 경우 적용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이라고 발표했다.

난치성질환인 전신경화증 수지궤양치료 임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좌담회에 참석한 서울성모병원 성형외과 문석호교수는 “스마트엑스를 통해 분리된 SVF 주사 후 환자 손의 궤양이 호전되고, 모세혈관이 증가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스마트엑스를 국내 의료 시장 뿐 아니라 세계 베스트셀러 줄기세포 의료기기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일본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시장, 러시아 스페인을 중심으로 한 유럽시장, 미국 등 북미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합자회사 설립을 통해 다학적 치료센터를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또, 지난 1월부터 중국 동남대학부속 중대병원과 임상시험을 개시했고, 미국 주요 의료기관과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우수한 연구기관과 협업해 새로운 줄기세포치료 임상시험 연구에 지속적으로 투자 할 계획으로, 우선적으로 연구를 검토중인 분야는 무릎관절염 치료와 아토피/건선피부염치료"라며 ”  피부과 처방 1위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가면역질환인 아토피피부염과 건선피부염 치료에 스마트엑스를 접목시켜 SVF세포 임상시험 연구를 확대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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