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이 파킨슨 치료제 라인 확장에 나섰다.
10일 현대약품에 따르면 국내에서 나란히 95억 규모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로피니롤’과 ‘리사길린’ 성분 신제품 올해 출시를 목표로, 식약처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 제품들이 출시되면, 현대약품은 파킨슨치료제 중 1~3위 성분 제품을 모두 보유하게 된다.
현대약품은 파킨슨치료제 시장 성장세를 예측하고, 지난 2014년부터 프라미펙솔 성분 ‘미라프 서방정’ 출시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파킨슨 치료제 개발에 투자해왔다.
지난해 매출 10억을 달성한 미라프 서방정은 오리지널인 ‘미라팩스 서방정’과 동일하게 7개 제형을 갖추고 있으며, 파킨슨병과 함께 하지불안증후군에도 적응증을 갖고 있는 제품이다. 올해 여러 종합병원에 DC상정할 예정으로, 이 분야 오리지널 판매회사인 베링거인겔하임 및 미라펙스 원판매사 삼일제약 ‘프라펙솔’ 등과 경쟁하며 입지를 넓혀 가고 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 파킨슨 치료제 시장은 계속되는 노인인구 증가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블루오션 시장”이라며 “지속적인 투자 및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