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젠 '트리첵', 임신테스트기 '치명적 오류' 해결 글로벌 1위 노린다
“위음성 판정” 해소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11-23 10:30   수정 2018.11.23 10:34

임신테스트기의 오류 판정으로 인한 가임기 여성들 불안감이 사라지게 됐다.

바이오벤처 기업 ㈜칸젠(대표 박태규)은 차세대 임신테스트기 '트리첵'(Tricheck) 국내 판매망 확대와 중국시장 선점 등 글로벌마케팅 공략으로 국내 600억원 및 해외 1조5천억원에 달하는 임신테스트 시장에서 글로벌 1위에 오르겠다는 청사진을 23일 밝혔다.

프로테옴텍이 개발하고 바이오 벤처기업 칸젠이 국내 및 해외 독점 판매권을 갖고 있는 차세대 임신테스트기 트리첵은 7년간의 연구개발과 20억원에 달하는 투자로 개발됐으며, 지난 5월 국내 첫 선을 보였다.

트리첵은 임신을 비(非) 임신으로 판정하는 기존 2줄 짜리 임신테스트기의 오류인 '위음성 판정'을 기술적으로 극복하는데 주력해 개발됐다. 

칸젠에 따르면  첫번째 줄과 중간 줄(대조선)은 기존 제품과 동일하며, 추가 검사선인 세번째 줄을 전혀 다른 새로운 방법을 적용했다. 즉 임신호르몬 농도 별로 저농도에서 고농도로 이어지는 역 순차적 발색 표시선을 추가하여 hCG 호르몬의 농도 변화에 따른 색상 변화를 3줄로 정확하게 판별하도록 했다..

임신테스트기 시장에서 트리첵이 나오며 해외 반응도 좋다. 주요 임직원들이 화이자, 릴리, GSK 등 글로벌 제약사 의사 약사 출신들로 구성된 중국 시네윈 파마그룹에서 앞으로 10년간 2천억원 이상의 제품을 공급받기로 하고 지난 10월 계약을 체결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칸젠 박태규 대표는 “트리첵은 20여년전 기존 임신진단테스트기 제조업체 사장의 위음성 문제로 고객 불만과  하소연으로 연구개발 필요성을 인식, 제품개발 난제를 풀어내어 개발 된 것”이라며, “ 지난 40여년간 임신진단테스트기 업계 숙원인 위음성 문제를 국내 기술로 완전히 극복한 제품” 이라고 덧붙였다.

또   “트리첵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임신진단 제품으로는 최초로 보건복지부 보건신기술 NET인증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장영실 상을 수상한 혁신 제품으로 앞으로 국내 및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 임신테스트기 시장에서 트리첵이 세계적인 기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칸젠은 현재 마더스팜, 대웅제약 등을 통해 약국 판매를 시작했으며, CVS 헬스케어, 월그린, 카디널, 로슈 등을 비롯한 20여 개국 80여 개 업체와 수출을 위해 협의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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