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자회사 'LSKB-Hengrui' 간세포암 글로벌 병용임상 추진
공동개발 계약체결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10-22 08:20   수정 2018.10.22 08:21

에이치엘비는 21일 자회사 LSK BioPharma(이하 LSKB/미국 솔트레이크시티)와 Jiangsu Hengrui Medicine, Co., Ltd. (이하 Hengrui/중국, 상하이)가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신생혈관억제제와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임상 효능 확인을 위한 글로벌 공동임상 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에이치엘비에 따르면 LSKB의 VEGFR-2 억제제 '(Rivoceranib)과 Hengrui의 항PD-1 항체치료제 '(camrelizumab, SHR-1210) 병용임상시험은 계약에 따라, 중국에서는 Hengrui, 이외 글로벌 지역에서는 LSKB와 Hengrui가 임상 비용을 분담하게 된다.

진행성 간세포암 치료제로 글로벌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진행 예정인 이번 공동개발 프로젝트는 성공적인 병용임상시험 완료 후 진행성 간세포암 적응증에 대해 LSKB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모든 상업적 권리를(중국제외), Hengrui는 캄렐리주맙에 대한 모든 상업적 권리를 보유할 계획이다.

양사는 가능한 빠른 시간내로 허가기관들과 협의 및 병용임상시험 승인 신청서를 제출해 내년 상반기 중 본격적인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LSKB 대표이사 김성철 박사는 “ 간세포암으로 진단을 받으면 대개 치료 옵션이 적고, 표준 치료법이 효과적이지 않기 때문에 좋지 않은 예후를 보인다” 며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병용임상시험은 더 많은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Hengrui의 Global R&D 사장 Lianshan Zhang 박사는 " 우리는 현재 중국에서 약 20 건의 캄렐리주맙 임상 시험을 진행중”이라며 “비임상 시험 및 초기 임상 시험을 통해 이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을 실시했을 때 나타나는 시너지 효과를 확인했고, 이번 LSKB와 제휴를 통해 아직 충족되지 않은 간세포암 치료에 새로운 획을 긋는 병용요법을 개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Hengrui는 진행성 위암 환자에게 리보세라닙 단일 요법으로 중국에서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진행성 간세포 암 환자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병용 요법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오픈라벨(open label) 단일군/ 다기관 임상2상시험/ 단일국가 임상시험 (NCT03463876)을 실시하고 있다.

ASCO 2018에서 발표된 임상1상시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으로 병용 투여를 받은14 명의 진행성 간세포 암 환자의 객관적 반응률 (ORR)과 질병 통제율 (DCR)이 각각 50.0 %와 85.7 %였다 (Xu et al., NCT02942329). 또,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병용 요법은 중국에서 Hengrui에 의해 비소세포 폐암 (NSCLC), 소세포 폐암 (SCLC) 및 위암 (GC)을 포함한 여러 가지 적응증으로 확장하여 임상시험 중이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은 암과의 싸움을 돕는 면역계를 강화시킬 수 있다고 추정된다. 리보세라닙의 알려진 신생혈관억제 효과 이외에, 종양 혈관계를 정상화시키고, 종양억제 면역 미세환경을 역전시킴으로써 캄렐리주맙의 항종양 활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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