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러스㈜(대표이사 황재간)는 지난 10월 1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CPhI Worldwide'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대형 제약사 'JAMJOOM PHARMA'(이하 잠줌사)와 바이오제약 플랜트 및 R&D 트레이닝센터 건설 컨설팅,바이오제약 기술이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500억원 규모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코러스에 따르면 이번 MOU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두번째 큰 도시인 Jeddah에 소재한 3,718m2 부지에 MENA(Middle East North Africa) 지역 최초 현지 바이오제약공장 건립 및 한국코러스의 바이오제약기술 이전과 R&D센터 건립, 운영 노하우 이전을 핵심 사항으로 하고 있다.
이미 수 차례 세부 논의와 현지 조사를 진행해 왔기 때문에 이번 MOU는 통상적으로 주고 받는 단순 양해각서 수준을 넘어 프로젝트를 즉시 진행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그 의미가 매우 특별하고, 현지 학생들이 실제로 체득할 수 있는 교육시설 설립에 대한 사안도 포함되는 등 향후 산학연계를 통한 교류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코러스와 이번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는 잠줌社는 중동 아프리카 CIS지역에 걸친 28개국 이상에서 선별치료 분야를 핵심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5대 대형 제약사 중 하나로 ,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적인 탈석유화 정책에 따른 신성장동력을 개발하기 위한 'NTP2020'(국가개혁프로그램)에 따른 제약바이오부문 지원을 바탕으로 그간 이번 사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한국코러스 관계자는 " 의약품 시장조사업체 IMS헬스 2017년 자료에 따르면 MENA지역 제약시장 전체 규모는 214억 달러로 그 중 사우디가 31%를 차지하고 연평균 7.4%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자국 의약품 제조 기반이 취약해 자국 내 소비되는 의약품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제약시장에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제공함은 물론 시장 성장세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 이번 프로젝트 진행은 한국 바이오제약기술 수준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으며, 이를 통해 프로젝트와 직ㆍ간접적 관련 기업들의 사우디아라비아 동반 진출은 물론 향후 한국 바이오제약기술에 대한 신뢰 향상에 따라 바이오제약산업에서 다양한 연쇄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잠줌사 관계자는 “ 이번 프로젝트는 양사 대표자 간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추진 의사로 성사됐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에서도 바이오의약품 기술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는 만큼 성공적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모든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