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약품도매연맹(IFPW) 2018 총회가 지난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워싱턴 트럼프호텔에서 개최됐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이번 총회에 조선혜 회장을 비롯해 황치엽 전 회장, 이용배 국제교류위원장, 이재현 의약품유통정책연구소장 등 12명이 참가했다.
이번 IFPW 총회에서는 비즈니스 세션과 관련 ▲Global Industry Review ▲The future of Global Healthcare Delivery▲The intersections of Healthcare and technology ▲The Big 3 – Doing Business in a Large Consolidated Market ▲An update on pharma 4.0 and companies firepower 등을 주제로 한 강연이 이어지며 세계 각국 의약품 유통업계의 트렌드 현황과 변화에 대한 폭 넓은 정보가 공유됐다.
특히 IQVIA 측은 Global Industry Review 발표를 통해 “세계 의약품 시장의 큰 움직임이 제네릭 시장 확대,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확대, 표적 항암제 등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의약품의 개발 증가 등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의약품 시장의 변화에 의약품 유통업계도 적극 대응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항암제나 바이오시밀러는 배송조건이 매우 까다로우나 배송비용이 고가여서, 현재 선진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일반 물류전문 업체들이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의약품 전문 유통업체들이 이러한 흐름에 빠르게 대처해야 할 것으로 분석이다.
협회는 총회 기간 중 IFPW 회장단과 미팅을 갖고 한국의 일련번호 제도 도입과 관련 상황을 설명하고, 미국시장의 도입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마크 패리쉬 회장은 “미국은 일련번호 제도와 관련해 상호 연관이 있는 단체와 업계 등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당히 오랜 기간동안 많은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아·태 의약품유통포럼 회원국인 중국 CAPC의 후밍중 회장, 일본 JPWA의 스즈키 켄 회장 등과 만나 교류를 갖기도 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아시아 의약품 시장의 비중이 빠른 성장세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향후 IFPW에 적극 참여해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해 국내 의약품유통업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