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신약 개발 바이오기업 파멥신(대표이사 유진산)이 항암 항체치료제 타니비루맵(TTAC-0001)에 대해 미국 FDA로부터 항암항체 치료제 '아바스탄' 치료 후 진행된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미국 임상 2상 시험허가신청(IND)의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교모세포종은 성인에 발견되는 가장 일반적 악성뇌종양으로 최초 진단 이후 평균 15개월 이내에 사망하는 질병이다. 초기 치료 이후 1년 이내 빈번하게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멥신에 따르면 현재 교모세포종은 혈관내피성장인자(VEFG)를 타깃으로 종양을 억제하는 의약품인 아바스틴을 통해 치료를 진행하고 있으나, 내성으로 인한 약효 감소와 고혈압, 출혈, 위장천공, 단백뇨 등 부작용으로 치료 한계를 갖고 있다.
반면 타니비루맵은 혈관내피성장인자 수용체(VEGFR2)를 타깃으로 아바스틴의 치료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호주에서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a 결과 고혈압, 출혈, 위장천공, 단백뇨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아 안전성을 입증했다.
파멥신 대표이사 유진산 박사는 “ 아바스틴 내성 재발성 교모세포종 대상 임상 진행을 위해 미국을 계획하고 있었고, 이번 임상 승인으로 글로벌에서 임상 모집을 가속화할 수 있다"며 "미국에서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