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제약이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 첫날부터 25%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하나제약은 상장 첫날인 2일 오후 1시43분 현재 시초가(3만100원) 대비 7,550원(+25.08%) 오른 3만7,650원을 기록했다.
이에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674곳의 기관이 참여해 단순 경쟁률 101.5 대 1을 기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하나제약과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는 최종 공모가를 2만6,000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
이날 하나제약의 종가는 시초가 대비 10.13% 상승한 3만3,150원이었고, 총 거래량은 1,904만7,379주였다.
한편 1978년 설립된 하나제약은 마취 및 진통제를 기반으로 특화된 전문의약품 취급 제약사로 발돋움했다. 프로포폴 마취제 ‘아네폴주’가 시장점유율 선두를 다투는 것을 포함해 순환기와 소화기 처방 시장에서도 고른 매출 비중을 보이며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갖췄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또, 경기도 화성 향남제약단지 내 KGMP를 획득한 상신공장과 하길공장 두 곳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길공장은 EU-GMP 수준 생산시설을 갖췄다. 여기에 하길중앙연구소와 판교R&D센터를 통해 혁신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