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신약 개발' 글로벌 TOP5 제약사는 어떻게 하나
의약품정책연구, 제약분야의 AI 도입 동향에 대한 연구 자료 소개
최재경 기자 cjk0304@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09-28 16:49   수정 2018.09.28 16:53
제약산업의 AI 도입이 활발한 가운데 5대 글로벌 제약사들은 AI 기술을 어떻게 접목해 신약 개발에 활용하고 있을까.

의약품정책연구소(소장 김대원)가 최근 발간한 의약품정책연구(13권 2호)에서는 제약분야의 AI 도입 동향에 대한 연구 자료를 기재했다. 

연구자료에 따르면, 세계 상위 5대 제약사는 AI도입을 통해 신약 개발에 들아가는 긴 시간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 했다. 

△Johnson & Johnson는 의료와 IT기술의 융합을 통해 건강 향상을 위한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2015년 4월, Johnson & Johnson(이하 J&J)은 IBM의 Watson Health와의 공동협력을 발표했다. IBM Watson은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AI 클라우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여 인간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언어(natural language)로 한 질문에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답변을 제공한다.

또, J&J은 SEDASYS 시스템을 통해 수술실에서 자동화 기술과 마취 기술을 결합했다. 초기 연구에서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과잉마취의 위험을 줄이고, 회복시간을 단축시킨다는 결과를 보여준 바 있다

특히,  J&J은 Verb Surgical사와 함께 수술 로봇영역의 제품개발 착수를 발표하였으며, 외과의에게 단순히 수술 중인 환자의 비디오 피드(video
feed)를 제공해주던 기존 수술로봇과 달리 외과의가 수술에 대해 더 잘 해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AI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J&J의 의료기기 회사인 Ethicon사는 디지털 수술(Digital surgery) 플랫폼에 데이터 분석 기능을 통합하기 위해 Google과 협력하고 있다. 

△ Roche는 맞춤 의료를 위한 기업 협력에 주력하고 있다.  2014년 12월, Roche는 대규모 게놈시퀀싱(genome sequencing) 플랫폼을 제공해 개인 맞춤 의료 분야를 중점으로 하는 생명 공학 회사인 BinaTechnologies사를 인수했다.

2017년 6월, Roche 계열사 Genetech사는 암 치료에 중점을 둔 GNS(Gene Network Science) Health care사와의 협력을 발표하였다. GNS사는 대규모의 암 환자 데이터를 컴퓨터 모델로 변환시키고 기계 학습(Machine-Learning, ML)을 사용하여 암 치료의 새로운 타겟을 찾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Pfizer 는 신약 개발에 AI 기술을 적용, 2016년 12월, IBM은 Pfizer가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인 'Watson for Drug Discovery'를 이용하는 최초의 조직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왓슨은 암 치료법 발견을 위해 연구자들이 새로운 약물 표적 및 대체 약물 기전을 쉽게 탐색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Novartis 는 유방암 치료 개선을 위한 연구를 실시, 2017년 3월, Novartis는 Cota Healthcare사와의 협력관계를 맺었다.

Cota Healthcare의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사용해 유방암에 대한 새로운 치료방법 개발에 속도를 내고, 어떤 환자군에게 치료효과가 높을지를 예측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Novartis는 IBM Watson health사와의 협력을 발표, 유방암 환자 치료옵션에 따른 효과를 더 잘 예측하기 위해 실시간 데이터를 이용한 '인지적 해결방식(Cognitive solution)'을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Bayer는 암과 예방 가능한 질환에 중점을 둔 인수작업을 실시, Bayer사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Grants4Apps Accelerator8'를 통해 디지털 건강 신생기업(digital health startups)에 협력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코치해주며, 최대 50,000 유로의 자금을 제공하고 있다.

2016년 참가한 Tubrine과 xbrid는 암과 예방 가능한 질환에 초점을 둔 AI 의료 신생기업(AImedical startups)이다.

xbrid의 플랫폼은 스마트폰과 기타 웨어러블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사용자 데이터를 추적하고, 종합해 중요한 건강신호로 이어지는 패턴을 확인하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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