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벨기에 ‘MITHRA’사와 경구 사전피임약 라이선스 계약
20년간 Estelle 국내 판권 확보-제품 독점공급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09-28 08:33   수정 2018.09.28 08:49

현대약품은 9월 21일 벨기에 MITHRA사와 신약 성분 경구용 사전피임약 ‘Estelle’ 국내 라이선스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벨기에 MITHRA사는 출산과 피임 그리고 폐경과 같은 여성 건강 분야에 집중해 안전하고 편리한 제품을 개발 생산하는 기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Estelle’은 5세대 경구용 사전피임약으로, 합성 에치닐에스트라디올이 아닌 천연 에스트로겐 성분(Estetrol)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심혈관 부작용을 효과적으로 줄여 줄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현재 유럽과 러시아 미국 캐나다에서 피임 적응증으로 임상 3상이 진행중이며, 일본에서는 월경곤란증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유럽과 러시아에서는 지난 8월, 피임 적응증에 관한 긍정적인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으며, 미국과 캐나다측 임상시험 결과는 2019년 1분기 발표될 예정이다.

현대약품은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20년간 Estelle 국내 판권을 확보함과 동시에 제품을 독점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 이번 계약으로 국내 최초 응급피임약과 사전피임 목적 경구용 일반의약품은 물론, 안전하고 효과적인 신약 성분 처방용 사전피임약을 확보함으로써 국내 피임약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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