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는 자회사 LSKB를 통해 개발중인 '리보세라닙' 관련 12개의 임상시험 결과논문이 9월 24일부터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되고 있는 세계폐암컨퍼런스(WCLC 2018)에서 발표됐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전체 12개의 논문 중 6개가 다른 항암제와 병용요법 임상시험 결과로, 그 중 ‘리보세라닙’과 현행 표준요법제에 해당하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타이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들(EGFR-TKIs) 병용요법에서 효능을 나타냈고, 임상시험에 등록된 모든 비소세포성폐암(NSCLC) 환자에게서 100%의 질병조절률을 확인했다.
또 유방암, 폐암 등 다양한 적응증으로 허가 받은 ‘도세탁셀'과 병용임상에서도, 비소세포성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30.4%의 부분관해(암의 치료효과가 있어 암이 축소된 것, 항암제 표준치료 판정기준에서는 종양이 30%이상 축소된 상태가 4주간 지속되는 경우), 65.2%의 안정병변(항암치료 후 종양의 크기에 변화가 없는 경우로 암의 성장을 억제하고 자라나는 속도를 더디게 만든 상태)을 합쳐 전체 95.6%의 질병조절률(암세포가 성장을 멈추거나 크기 감소)을 보였다.
발표된 임상시험 중 화학항암제, 방사선요법 또는 수술과 리보세라닙 병용요법 형태로 진행된 임상에서 87.5%의 객관적 반응률(종양이 사전에 정의된 크기 이상 감소)과 100%의 질병조절률을 보여, 저용량 단독요법 뿐 아니라 다양한 병용임상에서도 효능을 확인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회사 측은 " 해당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는 1차 치료에서 3차 치료까지 고르게 등록돼, 치료 차수와 관계없는 효능을 확인했다는 점은 상징하는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