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사들의 올해 광고선전비 규모가 5천억원을 넘은 것으로 전망된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상장제약사들의 광고선전비 지출액을 분석한 결과, 60개 제약사가 올 상반기에 지출한 광고선전비가 2,54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지주회사 및 바이오제약사 조사대상서 제외)
상장제약사들이 상반기와 비슷한 비율로 하반기에도 광고선전비를 지출하면 올해 상장제약사들의 광고선전비 지출액은 5천억을 넘을 것이 확실시된다.
상장제약사들의 매출액 대비 광고선전비 비율은 평균 2.9%로 파악됐다.
올 상반기 광고선전비를 가장 많이 제출한 업체는 유한양행으로 308억 8,800만원이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에도 상장제약사중 가장 많은 297억원의 광고선전비를 집행한 바 있다.
유한양행의 뒤를 이어 대웅제약 253억 9,300만원, 광동제약 221억 9,100만원, 동국제약 208억 700만원, 종근당 184억 6,500만원, 일동제약 151억 3,500만원, 한미약품 108억 6천만원 등 7개 상장제약사가 올 상반기에 100억원 이상의 광고선전비를 집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장제약사중 매출액 대비 광고선전비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동국제약으로 10.6%였다. 뒤를 이어 경남제약 9.4%, 현대약품 7.0%, 유유제약 6.6%, 동화약품 6.2%, 일동제약 6.2%, 경동제약 5.5%, 대웅제약 5.1%, 부광약품 5.0% 등 매출액 대비 광고선전비 비중이 5%를 넘은 곳은 9개사로 집계됐다.
조사대상 60개 제약사중 38곳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광고선전비 집행액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제약사들이 수익성 악화의 어려움속에서도 기업 PR과 제품 판매촉진을 위해 광고선전비 지출은 늘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