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실적 100억이상 '블록버스터' 개량신약 11품목 배출
2017년 총생산액 3,509억 전년 比 19.1%↑…한미약품 '아모잘탄' 2품목 600억 넘어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09-17 06:20   수정 2018.09.17 06:24

개량신약으로 허가받은 의약품중 지난해 연 생산실적이 100억을 넘는 품목은 11개이고, 한미약품의 혈압강하제 '아모잘탄정' 2품목은 연간 생산액이 600억을 넘어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009년 개량신약 허가제도가 도입된 후 지난해 말까지 총 93품목의 개량신약이 배출됐다.

개량신약은 기존 허가받은 제품을 새로운 조성의 복합제로 개발하거나 새로운 투여경로 등으로 개발한 의약품으로 안전성, 유효성, 유용성 등에 있어 진보성이 인정되는 자료제출 의약품을 의미한다.

연도별 개량신약 허가 현황은 2009년 4품목, 2010년 8품목, 2011년 2품목, 2012년 6품목, 2013년 19품목, 2014년 1품목, 2015년 18품목, 2016년 24품목, 2017년 11품목 등이었다.

이들 개량신약의 2017년 총 생산실적은 3,509억으로 2016년의 2,946억 대비 19.1% 늘어났다.

또 개량신약 상위 20개 품목의 지난해 생산실적은 2,968억으로 2016년의 2,257억 대비 19.5% 증가했다. 상위 20위의 개량신약 생산액은 개량신약 총 생산액의 77%의 비중을 차지했다.

개량신약중 연간 생산액이 100억을 넘는 품목은 총 11품목으로 집계됐다. 2016년에 생산실적인 100억원을 넘는 품목은 9개였다.

제약사들이 개발한 개량신약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의료계의 개량신약 처방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개량신약 중 생산실적이 가장 많은 품목은 한미약품의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정5/50mg'으로 387억이었다. 한미약품의 함량이 다른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정5/100mg'은 221억으로 뒤를 이었다. 한미약품 '아모잘탄정5/50mg'과 '아모잘탄정5/100mg' 2품목의 지난해 생산액이 608억에 달하는 것이다.

회사별로는 LG화학(구 LG생명과학)이 당뇨병치료제인 '제미메트서방정50/1000mg'  '제미메트서방정50/500mg' '제미메트서방정25/500mg'등 3품목을 생산실적 20위권에 포진시켰다.

유나이티드제약도 '실로스탄CR정', '가스티인CR정' '클란자CR정' 등 3품목의 개량신약이 생산실적 상위 20위권에 들었다.

뒤를 이어 한미약품이 '아모잘탄정5/50mg'과 '아모잘탄정5/100mg' 2품목, 한국MSD의 '코자엑스큐정5/50mg'과 '코자엑스큐정5/100mg' 2품목 등이 생산실적 20위권에 포함됐다.

한편, 2015년에는 생산실적이 100억을 넘었던 개량신약은 아모잘탄정5/50mg(한미약품) 334억, 아모잘탄정5/100mg(한미약품) 258억, 실로스탄CR정(한국유나이티드제약) 140억. 프레탈서방캡슐(한국오츠카제약) 135억, 울트라셋이알서방정(한국얀센) 등 5품목이었다.

2014년에는 아모잘탄정5/50mg(한미약품) 398억, 아모잘탄정5/100mg(한미약품) 289억, 프레탈서방캡슐(한국오츠카제약) 129억, 리세넥스플러스정(한림제약) 100억 등 4품목이 생산실적 100억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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