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스토어 시장 1위 올리브영에 랄라블라·롭스·부츠 추격
지난해 1조7천억원 규모 형성 추정…드럭스토어 더블유스토어 등도 주목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08-22 06:20   수정 2018.08.22 06:27

지난해 1조7천억원 규모를 형성한 H&B스토어 시장에서 대기업 계열인 올리브영, 랄라블라, 롭스, 부츠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헬스앤뷰티(H&B)스토어 시장은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 올리브영을 비롯해 GS리테일 랄라블라(구 왓슨스), 롯데쇼핑 롭스(LOHB’s), 이마트(신세계) 부츠(BOOTS)에 치열한 격전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드럭스토어 형태의 코오롱티슈진 더블유스토어(w-store), 메가마트(농심) 판도라 등이 격돌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올리브영, 랄라블라, 더블유스토어 등 매출이 공개된 3개 업체의 매출은 1조5,872억원으로 전년 대비 25.5% 성장했다. 여기에 지난해 말 기준 매장수 100곳을 넘어선 롭스와 지난해 브랜드 론칭 후 10개 매장을 오픈한 부츠, 기존 판도라 등의 매출을 감안할 경우 1조7,000억원 규모를 형성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올리브영은 지난해 매출 1조4,2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8.17%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744억원으로 38.12% 성장했다. 올리브영 매장은 2016년 800여곳에서 지난해 1,000곳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랄라블라(구 왓슨스)는 지난해 매출 1,537억원으로 전년 보다 5.91% 증가했고, 순이익은 –192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랄라블라(구 왓슨스)는 지난해 6월 GS리테일이 왓슨스코리아 지분 50%를 인수하며 흡수합병됐다. GS리테일은 2018년 3월 20~30대 여성 고객에게 어필하고 새로운 시장 도약을 위해 브랜드명을 왓슨스에서 랄라블라(Lalavla)로 변경했다. 랄라블라 매장은 2016년에서 128곳에서 2017년 186곳으로 확대됐다.

더블유스토어는 지난해 전년대비 1.38% 늘어난 5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5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코오롱웰케어가 운영해온 더블유스토어 사업은 2017년 8월 1일부로 계열사 간의 업무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코오롱 계열사인 티슈진 한국지점으로 변경됐다. 또한 코오롱웰케어는 지난 2017년 12월 20일 청산 종결됐다.

롭스는 2013년 5월 홍대점을 시작으로 2015년 53개, 2016년 87개, 2017년 96개점의 국내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17년 7월 온라인 커머스(On-line Commerce)인 ‘롭스몰’을 오픈했다. 롭스는 전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뷰티 상품 경쟁력 강화를 중심으로 식품, 건강 등 기타 카테고리의 비중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이마트가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BA)와 합작해 선보인 부츠(BOOTS)는 지난 2017년 5월 스타필드 하남점을 시작으로 고속터미널점, 코엑스점, 명동점 등 지난해 10개 매장을 개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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