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시그나’, 투여 4년 시점서 이매티닙 앞질러
이매티닙 치료 도중 타시그나로 전환…더 깊은 분자학적 반응 달성
전세미 기자 jeons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10-25 11:29   수정 2017.10.25 13:46
노바티스의 만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 타시그나(성분명: 닐로티닙)로 전환한 환자가 4년 시점에서 이매티닙 치료 지속 환자보다 깊은 분자학적 반응(MR4.5, BCR-ABL≤0.0032%)을 더 많이 달성했다는 임상 결과가 발표됐다.

이매티닙 장기 복용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 연구에서, 타시그나로 전환한 환자의 절반 이상이 4년 시점까지 지속적으로 깊은 분자학적 반응을 유지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8월 루케미아(Leukemia)지 온라인 판에 게재되었다.

깊은 분자학적 반응이란 검사상 암 유전자(BCR-ABL1)가 더 이상 보이지 않는 상태(MR4.5, BCR-ABL≤0.0032%)를 의미한다.

이번 결과는 이매티닙 장기 투여 중 완전세포유전학적반응(CCyR, BCR-ABL≤1%)을 보이며 지속적인 미세잔존질환(MRD, Minimal Residual Disease)을 갖고 있는 환자들이 타시그나 400mg 1일 2회 투여로 전환 시 더 깊은 분자학적 반응을 달성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48개월간 실시한 공개라벨 무작위 3상 연구다.

연구 결과, 타시그나로 전환하여 치료한 환자군이(53.8%, n=56/104) 이매티닙으로 치료를 지속한 환자군(44.7%, n=46/103)보다 48개월 시점에서 더 많이 깊은 분자학적 반응을 달성했다.

특히 베이스라인에서 깊은 분자학적 반응에 도달하지 못했던 환자들(n=194/207) 중 타시그나 치료군의 52%(n=51/98)가 깊은 분자학적 반응에 도달했으나, 이매티닙군에서는 28.1%(n=27/96)만이 깊은 분자학적 반응에 도달했다.

두 환자군은 깊은 분자학적 반응을 달성하기까지 소요된 시간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타시그나군은 24개월 만에 50%의 환자가 깊은 분자학적 반응에 도달했다(95% CI, 14.8-47.5). 반면, 48개월 시점에서 이매티닙 복용 지속군 중 깊은 분자학적 반응을 달성한 환자는 50% 미만이었다.

연구 계획에 따라 24개월 시점에서 깊은 분자학적 반응(MR4.5)을 달성하지 못하고 계속적으로 암 유전자 수치가 감지되는 이매티닙군은 타시그나 전환 치료가 허용되었으며, 46명의 환자들이 전환했다.

이매티닙 복용 시 깊은 분자학적 반응을 달성하지 못했던 38명 중 13명이 타시그나로 전환 후 처음으로 달성했다. 타시그나 전환 이전에도 깊은 분자학적 반응을 보인 8명 중 7명은 타시그나 전환 후에도 깊은 분자학적 비율을 달성 또는 유지했다.

24개월 시점에서 타시그나로 전환한 환자들의 해당 시점 암 유전자 수치 중앙값은 0.0205%였으며, 48개월 시점에는 0.0086%로 감소했다. 반면, 24개월 시점에서 타시그나 전환 조건에 부합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매티닙을 지속 투여받은 환자들의 암 유전자 수치 중앙값은 24개월 시점에 0.0086%였으며 48개월 시점에 0.0075%로 비교적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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