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들이 반품 정산률을 낮게 책정하는 제약사에 대해 일반 도매업체와 품목도매업체를 통해 유통하는 제품의 마진 편차가 크기 때문 아니겠느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약국과 의약품유통업계에 따르면 불용재고약 문제가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매년 불용재고약 반품이 반복되고 있다. 일부 지역약사회들만이 주거래 의약품유통업체들을 통해 약국별로 상시반품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불고재고약 반품시 정산율은 현물 정산시 90% 수준, 현금 정산시 80% 초중반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부 제약사는 70%나 심지어 50%에 반품 정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한 지역약사회장은 “일부 제약사의 경우 반품 정산율을 70% 정도로 낮게 잡기도 한다. 이는 제약사가 품목도매를 통해 유통시키는 제품이 적지 않기 때문 아니겠느냐”며 “반품정산시 현물과 현금 정산율이 차이 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이처럼 지나치게 낮은 정산율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의약품유통업계에서도 내부적으로 반품정산율의 적정선을 정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제약사별로 반품정산율이 다르고 제품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다”며 “몇몇 제약사는 반품정산율을 70%로 하고, 모 제약사의 경우는 50%로 하는 경우도 있다. 유통업체에 손실을 떠안으라는 셈이다”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