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영업환경 악화…CSO 전환 영업사원 늘어
CP 등 영업활동 규제요인 증가가 주 요인, 경제적 요인도 작용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08-29 06:10   수정 2017.08.29 06:41

제약사 영업사원들이 영업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이를 탈피한 방안으로 CSO(판매대행업체)로 전환하는 사레가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의약품 리베이트 단속 강화, 공정경쟁 자율준수프로그램시행(CP), 김영란법 도입 등의 복합적인 요인으로 영업활동을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업사원들에게는 이같은 제도들이 영업활동의 차질을 빚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매출 실적에 따라 성과를 인정받는 영업사원들은 달라진 영업환경에 적응하고 있지만 일부 업체들은 보다 나은 영업환경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약사 영업사원들이 모색하는 돌파구는 CSO(판매대행업체) 전환이다. 특정회사 또는 특정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영업사원들은 일정규모의 매출을 확보하고 있는 영업사원의 경우 회사에 소속돼 활동하는 것보다, CSO로 전환하는 것이 경제적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는 것.

특히 제약사 영업사원으로 근무하면 여러 가지 제약이 있지만 CSO는 개인사업이다 보니 보다 자유롭게 영업활동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 제약업계의 설명이다. 영업사원들은 리베이트를 제공하기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일부 CSO의 경우는 리베이트 제공까지 불사하는 영업활동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약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2-3년 사이에 거래처 관리도 탄탄하고 매출도 높은 일부 영업사원들이 보다 나은 조건을 찾아 CSO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 제약업계의 영업환경이 더 어려워지면 CSO로 전환하는 영업사원들은 더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제약업체에서는 영업사원들의 CSO 전환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기 회사에 소속된 영업사원들은 각종 규제를 받아 영업활동에 어려움을 겪지만 CSO는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에 직원들은 CSO로 전환시켜 매출 상승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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