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최근 보툴리눔톡신 논란과 관련해 메디톡스의 주장은 허구이거나 단순한 추측에 근거한 것으로 전혀 고려의 가치가 없다며 이런 행위가 계속될 경우 법적조치는 물론 기타 모든 수단을 고려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대웅제약은 29일 발표한 보툴리눔 논란에 대한 입장을 통해 최근 4년간 메디톡스가 각종 워크숍, 학회, 간담회 등에서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가 유령회사라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비방하고 업무를 방해하기도 했다며 국내외에서 보툴리눔톡신과 관련한 근거 없는 주장과 허위사실 유포 등을 통해 대웅제약의 명예를 지속적으로 훼손해 왔다고 주장했다.
회사 측은 메디톡스가 최근 ‘국민의 안전’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균주 출처의 문제를 제기했지만 우리나라를 포함, 전 세계 어디에서도 ‘균주의 엄격한 관리’를 요구·감독하고는 있으나, 제품화 된 해당 균주들의 동일성 여부나 이의 확인을 위한 염기서열 등의 상세한 정보를 전혀 요구하고 있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대웅 측은 계속 진행되는 메디톡스의 행위는 최근 확인되는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한국 점유율 하락, 주가 하락, 대웅제약의 미국시장 선점 가능성, 메디톡스 파트너사의 불공정거래행위 피소 등)을 은폐하거나 경쟁사 글로벌진출 등의 선전을 방해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럴듯한 과학적 레토릭(수사학)으로 포장한 메디톡스의 주장은 ‘국민의 안전’과는 전혀 관계가 없으며, 그 과학적 주장 역시 허구이거나 단순한 추측에 근거한 것으로 전혀 고려의 가치가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웅제약은 메디톡스가 아무런 근거없이 관련 제약업체 균주를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균주를 가져가 이를 이용했다’거나 ‘그럴 의심이 간다’고 했다면서, 이런 경우 메디톡스는 관계법령에 따라 그 즉시 균주의 분식 혹은 그 의심사실에 대해 감독기관에 신고해야 하지만 그런 신고를 하지 않았고 법에 따라 균주를 철저히 관리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자신의 주장이 스스로 허위라는 것을 밝히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메디톡스의 보유 균주에 대해서도 ‘구두로 계약했다’, ‘공여를 받았다’ 등 취득의 적법성을 주장만 할 것이 아니라 원 소유자인 미국 위스콘신대학에서 발행한 근거 등이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메디톡스가 보툴리눔톡신 밀반입 당시 미국법상 규제 대상이 아니라고 했던 주장에 대해서도 확인한 바에 따르면 1979년 당시 보툴리눔 균주를 위스콘신 대학에서 한국으로 밀반입한 행위는 ▲위스콘신주법에 따른 민사상 절취행위/형사상 절도 ▲UN 생물무기 금지협약 조항(Biological Weapons Convention) ▲미국 1979년 수출관리법(Export Administration Act of 1979) ▲한국 가축전염병예방법(시행 1961.12.30.) ▲한국 검역법(시행 1977. 1. 31.) 등의 모든 규정이 위반되는 불법행위라고 반박했다.
대웅제약이 식약처의 중재안을 사실상 거부했다는 메디톡스의 주장과 관련해서는 식약처가 보툴리눔톡신 품목허가 절차와 경과에 대한 정당성 해명을 위해 그 허가과정에 대해 공개할 경우 반대할 이유가 전혀 없으며,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견을 이미 전달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것이 톡신 업체간 분쟁조정을 위한 것이라면, 먼저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그간 ‘아니면 말고’식의 불법부당행위로 분란을 초래한 메디톡스의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이 사안과 관련해 식약처 등 관계기관의 조치와 관리 등 모든 사항을 준수 이행하는 한편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는 등의 선진국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활동에 집중해 왔다며 그간 메디톡스의 경박한 불법 부당 행위들에 대하여는 대응을 자제하여 왔으나 최근의 행태에 대하여는 소비자들의 오해를 불식시키는 의미에서라도 부득불 적극 해명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추후 메디톡스가 이러한 불법 부당 행위를 계속할 경우 법적조치는 물론 기타 모든 수단을 고려하고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대웅제약은 글로벌헬스케어 그룹의 일원으로서, 최고의 제품을 생산해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전 세계로 수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일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