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그림문자 표시 '제각각'… 국제 표준화 필요
안전한 의약품 복용 위해 활용되나, 소비자 오독으로 혼란 여지 있어
최재경 기자 cjk0304@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6-11-10 12:00   수정 2016.11.11 09:55
의약품을 안전하게 복용하기 위해 의약품 '그림문자'의 표준화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논문이 발표됐다. 

10일 서울 양재동 소재의 더케이호텔서 한국에프디시법제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열렸다. 

추계학술대회 전시 포스터로 소개된 동국대 약대 양진욱 외 6인이 연구 발표한 '의약품 그림문자 표시 내용을 위한 제도적 기준 마련의 필요성 연구'에 따르면, 소비자에게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그림 문자가 오히려 소비자의 혼란을 초래 할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에서는 의약품 품목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편의점 판매 의약품 등으로 국민들이 의약품의 접근성이 높아 지면서 그에 따라 의약품의 올바르고 안전한 사용이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약제의 명확한 정보 전달이 중요해 지면서 '그림문자'의 사용이 그 일환으로 의약품에 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약학정보원에서는 의약품 복약지도를 쉽게 이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형, 투여방법, 주의사항 등과 관련된 복약지도용 픽토그램을 개발해 서비스 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판콜에스, 판피린Q 등 제약사별 의약품 포장 용기 등에 자율적인 그림 문자를 사용 중이며, 제약사가 내용 및 도안을 선정해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중 ISO 국제 표준 및 외국의 표준화된 사례를 사용한 경우는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미국에서는 의약품의 지시사항, 주의사항, 경고사항에 대해 환자와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한 표준화된 그림문자로 USP그림문자를 사용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표준화된 USP 그림 문자의 사용을 권고 하고 있으며 , 이는 사람에 따라 그림문자를 다른 의미로 해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그림문자들은 제약사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한 것으로 ISO국제표준 및 외국의 표준화된 사례를 참고해 적용한 것이 아니므로 소비자가 제각각 다르게 이해할수 있다.

이에 "국내 표준제도기준 내용 중 그림문자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고, 중요한 그림문자를 선별하고 그 기준을 제도화 해 의약품에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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