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드의 가변정보를 의약품 생산과정에서 실시간으로 인쇄할 수 있는 마킹 시스템을 보유한 업체가 제약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이 시스템은 바코드에 담을 내용이 변경돼도 이를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어 제약업계의 바코드 인쇄 속도를 향상시키고, 사전 제작에 따른 재고 문제도 일정 부분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CIJ코리아(대표이사 임진홍)는 최근 여러 기업에 공급하는 마킹 시스템 ‘REA JET’을 전면에 내세워 제약사 등을 대상으로 한 영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제품은 낮은 단가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쇄 품질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빠른 인쇄 속도 등의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CIJ코리아는 산업용 잉크젯 프린터 전문업체로, 독일 비덴바흐, 레아젯 등과 기술 제휴를 맺고 있으며, 여기에 자체 기술인 ‘다이렉트젯’ 등으로 인쇄가 필요한 제조 공정을 가진 기업들을 공략하고 있다. 회사의 핵심 기술은 높은 해상도의 텍스트를 어떤 재질에나 직접 인쇄할 수 있다는 것.
또 일련번호 바코드와 발신인이 같고 수신인이 각기 다른 우편물이나 같은 디자인 안에 숫자만 다른 복권처럼 프레임 안에 일부 정보만 다른 인쇄물을 고속으로 인쇄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임진홍 대표이사는 독일에서 수입한 원료와 마킹 기술로 생산 공정에서 필요한 경우 바로 정보를 수정해 어떤 재질에나 높은 해상도로 인쇄를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이같은 기술이 제약사는 물론 현재 일련번호 시스템 구축이 한창인 의약품유통업계에도 유용한 기술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임 대표는 “실시간으로 가변정보를 인쇄하면서 분당 600m 속도를 낼 수 있는 건 CIJ 기술로만 가능하다”며 “여기에 다른 업체에는 없는 백색잉크를 보유해 어두운 재질에도 가독성 있게 인쇄할 수 있다. 인쇄 재질도 가리지 않아 스티커를 붙이거나 고온에서 열을 가해 새겨야 하는 정보를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인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기기는 해상도가 상대적으로 낮으면서도 가격이 1,000만원 수준이고, 월 80만원~100만원의 관리·운영비가 소요된다”며 “REA JET은 300~600dpi 수준의 인쇄 선명도뿐만 아니라 기계 설치비용 800만원에 월 유지비 15만원만 사용되기 때문에 가격도 저렴하다. 또 10년간 A/S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레아젯으로 인쇄한 바코드는 어플리케이션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사용 가능하고, 이 어플을 사용하면 사용자가 해당제품의 유통경로를 언제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제품 바코드의 암호화 체크와 데이터 구조 오류를 식별할 수 있다. 여기에 휴대폰을 통한 제품 유통과정의 전반에 걸친 이력조회 및 오류 식별이 가능하다.
임진홍 대표는 “제약사들은 현재 코딩과 마킹에 드는 비용과 공정 과정에서의 번거로움과 시간 문제를 안고 있다”며 “레아젯을 도입하면 바코드를 사전인쇄하지 않기 때문에 재고 부담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우리 기술고 제품을 홍보·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고자 하는 기업, 제품마다 고유 식별자와 일련번호, 2D 바코드를 추가해야 기업, 일련번호를 통해 제품 진위여부를 판별해야 하는 기업과 소비자에게 우리 기술과 제품을 홍보, 마케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