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기업인 오스코텍(대표 김정근)은 류마티스 관절염 등 다양한 염증 질환의 발병 원인인 SYK 키나제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신약 후보물질 SKI-O-703의 임상 1상 시험 프로젝트가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오스코텍은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 주상언) 지원을 받아 SKI-O-703의 미국 FDA 임상1상 승인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해 10월부터 피험자에 대한 투약이 성공적으로 진행 중에 있다. 오스코텍은 협약체결로 사업단으로부터 임상연구비의 50%를 지원 받게 된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는 항체의약품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30~40% 정도의 환자에서는 치료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며, 부작용 및 주사제로의 불편함, 고가의 치료비용 등 다양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경구투여가 가능한 저분자 표적치료제인 Xeljanz (미국 Pfizer사)가 최초로 허가됐지만 부작용의 문제로 미국 등에서만 제한적으로 판매허가가 이루어진 상태이다.
이 과제의 연구책임자인 김중호 연구소장은 “SYK는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여러 세포들에서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매우 중요한 신호전달물질로 현재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개발에 주목 받고 있는 타깃이며, 오스코텍이 개발하고 있는 SYK 저해 임상물질은 고혈압 등 부작용과 독성 등의 이유로 개발이 중단된 경쟁물질에 비해 매우 우수한 효능과 높은 선택성에 따른 독성측면에서 안전하면서도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효과가 우수할 것으로 기대되어 차세대 신약으로서의 개발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또 "현재 마땅한 경구투여 치료제가 없는 류마티스 관절염 시장에서 경구투여가 가능한 저분자 표적치료제인 SKI-O-703은 개발 시 SYK 키나제를 억제하는 최초의 물질(first-in-class)이 될 것"이라며 "SKI-O-703은 임상시험을 통해 사람에서의 안전성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기술이전에 관심을 보인 여러 글로벌 제약사와 현재 활발하게 기술이전에 관련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적으로 인구의 1% 정도가 류마티스 관절염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전세계 관절염 치료제 시장규모는 2013년 410억불 규모로 매년 4%씩 성장하여 2018년에는 520억불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신약개발 분야를 지원해 온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가 부처 간 R&D 경계를 초월한 범부처 전주기 국가 R&D사업으로, 2020년까지 총 9년간 1조600억 원(정부 5,300억 원, 민간 5,300 억 원)이 투자되는 글로벌 신약개발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