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도매업체, 신성장동력 찾기 '안간힘'
헬스케어제품 취급 확대·판매대행회사 설립·대형마트 입점 등 다양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6-01-07 12:05   수정 2016.01.07 13:07

위기의 의약품 유통업체들이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의약품 유통업체들은 2012년부터 잇따라 진행되고 있는 약가인하제도의 여파로 인해 매출이 감소되고, 업체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성도 악화되고 있다.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지 문을 닫는 도매업체들이 최근 2-3년부터 늘어나고 있으며, 매출 3,000억대의 중견 도매업체도 몰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내일을 알 수없는 불확실한 상황에 처하게 되자 도매업체들이 신성장동력 찾기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주력제품인 의약품외에 의약외품과 화장품 등 헬스케어 제품 취급에 적극 나서는가 하면 판매대행회사 설립을 통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또 일부 업체는 회사명을 현대적 트랜드에 맞춰 변경시키고 있으며, 일부는 일반 유통업체와 손잡고 대형 마트 입점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종합도매업체들의 상당수는 최근들어 의약품 외에 약국관련 용품의 취급 비중을 늘리고 있다.

매출 1,000억대의 한신약품은 여성철결제 '질경이'를 약국에 성공적으로 랜딩시킨데 이어 최근에는 ‘균이팡’ 등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며 매출 향상과 함께 수익성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일부 업체들의 성공에 자극받아 약국 관련 제품 및 의료기기의 취급을 늘리는 도매업체들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판매대행회사 설립도 눈에 띠는 부분이다. 제약이 생산한 제품을 도매업체들이 영업과 유통을 하는 형태가 늘어나고 있는 것.

동원약품, 보덕메디팜, 인천약품, 복산약품, 유진약품, 신덕약품, 백광의약품 등이 참여하고 있는 PNK연합은 메나리니의 무좀 치료제 '풀케어'를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육성시킨 일등공신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후 다국적 제약 및 국내 제약사들이 이들 도도매업체들에 대한 일반의약품 일반의약품 마케팅 및 유통 의뢰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최근에는 도매업체들간의 연합 단계에서 한단계 발전해 일부 도매업체들은 CSO(Contract Sales Organization)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지오영이 홍콩 사모펀드와 합작투자해 지난 헬스케어 제품 판매 마케팅전문업체인 '포커스메드코리아'를 설립했으며, 유니온약품이 한국젬스등과 투자해 판매대행업체인 한국젬스를 출범시켜 올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회사명도 바꾸는 과감한 행보도 나타나고 있다. 동원약품 그룹은 1월중 회사명을 동원헬스케어로 변경할 계획이다. 00 약품이라는 회사명이 의약품에 변중돼 있어 타 사업에 진출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같은 움직임외에도 대형유통업체들과 손잡고 할인점 등에 헬스케어 관련 제품을 입점시키는 등의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위기에 처한 도매업계가 신성장동력 찾기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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