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형제약기업', 앞으로의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
정윤택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약산업지원단장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6-01-04 06:25   수정 2016.01.04 08:03

 

우리나라의 제약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2020년 세계 7대 제약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스타(Star)기업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산업의 동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중요한 혁신모델이 중요하다. 

 

우리나라 경제를 리딩하고 있는 IT분야의 삼성전자, 자동차의 현대자동차, 조선의 포스코 등 혁신모델이 있었기에 동반 성장과 더불어 산업이 발전했던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제약산업육성법은 2008년 당시 농업과 함께 제약산업이 한미FTA의 피해산업으로써 정부차원에서 지원을 통해 약가인하 등 환경변화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국회법상 10인의 국회의원만 참여해도 입법발의가 가능하나 25명의 여야의원이 참여해 특정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특별법이며 제정입법이다.

제약산업육성법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핵심은 제약산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육성하고자 5년마다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핵심 리더 그룹인 혁신형 제약기업을 인정하고 지원하여 성공모델을 만드는 것이다.

2012년 혁신형제약기업과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작한 이래로 제약산업은 괄목할 만하는 성과들이 나고오 있다. 특히, 혁신형 제약기업은 글로벌 경쟁력과 신약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잠재 가치가 높아지고 있고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혁신형제약기업은 국가 R&D사업참여, 약가 우대 등 직간접적인 지원을 통해 매년 1천억 규모로 지원되고 있으며 전체 제약산업의 54% 규모로 단일기업이 1조원 매출도 달성했다. 실제 경영지표를 보더라고 매출액이 2011년 7조 2천억원에서 2014년 8조 2천억원으로 성장했고  M&A 등도 18건으로 산업구조를 선도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특히, R&D투자와 글로벌 진출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R&D투자는 2011년 8천4백억원에서 2014년 1조 1백원으로 확대되고 이러한 성과로 R&D 파이프라인이 2012년 822건에서 2014년 954건으로 확대됐다. 이러한 양적인 성장과 더불어 질적인 측면에서도 의약품 수출액은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이후 연평균 18.6%인약 1조 2천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해 미국 등 주요선진국을 중심으로 64건의 해외 임상시험진행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5년 한해에 총 12건( 약 71억불)의 기술수출을 이뤄냈다.

향후 2020년 세계 7대 제약기업을 도약하기 위해 혁신형제약기업은 중요한 역할자(Actor)가 될 것이고, 이들 기업들은 세계 50대 제약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스타 기업 잠재 가치가 높은 기업들일 것이다.

지금까지 국내 제약기업들은 제약산업육성법과 더불어 혁신형 제약기업인증을 통한 선택과 집중을 바탕으로 발전을 거듭해 왔다.

하지만  글로벌 기업과 비교해 경제의 규모나 R&D투자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우리들은 더욱 고민을 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혁신형 제약기업의 인증제도를 개선하여 입법 제정 당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및 산업생태계에 걸 맞는 입법개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또 약가우대, 세제혜택 등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책을 개선하고 혁신형 제약기업 중심의 글로벌 신약개발을 확대하기 위한 R&D 등 특화된 금융지원의 연계성도 요구된다.

정부는 약가와 R&D투자 등을 중심으로 한정된 재원과 지원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집중적으로 지원하려고 하고 있으며, 이렇게 함으로써 혁신형 제약기업은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미래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혁신모델의 중요한 역할을 하며 글로벌 제약업계의 리더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세계 50대 제약기업중에는 남아공, 캐나다, 호주 등의 전통적인 제약강국이 아닌 곳도 있다.

우리에게는 세계 50대 제약기업과 같은 성공모델 또는 'Star기업'이 필요하다.

미국의 Vertex, Celgene와 스위스의 Actelion 등 기업들이 혁신신약개발과 신기술 및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이룬 퀀텀 점프(Quantum Jump)사례들은 우리에게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혁신형 제약기업과 같이 글로벌 R&D역량을 갖춘 기업을 중심으로 합심하여 퀀텀 점프 사례를 만드는 것이, 미래를 열고 산업의 동반성장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미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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