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리가 아닙니다' 명카피,대표 진해거담제
보령제약 '용각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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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6 13:00   수정 2015.03.26 13:07
올해로 48년을 맞는 용각산은 기침, 가래, 인후의 염증에 의한 통증, 부기, 불쾌감, 목쉼 등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국민 진해거담제이다.

용각산의 미세한 나노 분말 제형을 만드는 기술은 용각산 원조인 일본 류카쿠산社외에 전세계에서 보령제약이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1967년 6월 26일 첫 발매된 이후 지금까지 7,100만 갑 넘게 판매된 블록버스터 의약품이자, 국민적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 의약품이기도 하다. 진해거담제 전체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50%를 넘어서고 있다.

48 여년간 판매된 용각산 제품의 케이스(직경 5.5㎝, 25g기준)을 이어서 늘어뜨리면 그 길이가 총 3,905km로 한반도 남북(1000㎞)을 두 번 왕복할 수 있는 정도의 거리가 나온다. 내용물의 무게만도 1,775톤에 이른다.


주요 성분

보령제약의 ‘용각산’은 각종 미세먼지, 대기오염에 의한 호흡기 질환을 관리하고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해 온 의약품이다.


용각산은 길경가루, 세네가, 행인, 감초 등의 순수 생약성분을 옷에 가루가 묻으면 지워지지 않을 정도의 미세한 나노 분말 제형으로 기관(氣管)내부에서 점액의 분비를 높이고 섬모 속에 녹아 들어가 섬모운동을 활발하게 해 섬모 속에 쌓여있는 먼지 및 이물질, 가래를 제거시키며 기침을 진정시키고 염증을 완화시켜주는데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용각산의 나노분말 제조 기술은 일본 류카쿠산社와 보령제약만 가지고 있는 특허 기술이기도 하다.

용각산의 주재료인 ‘길경(吉更)’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먹는 음식이자 폐와 기관지를 다스리는데 널리 쓰이는 한약재다. ‘길경’은 도라지의 약재명이다. 도라지는 목이 붓는 것을 치료하고, 담을 삭히고 기침을 멈추며 화농질환의 고름을 빼주는 약효가 있다. 가래 때문에 기침이 나고 숨이 찰 데, 가슴이 답답하고 아플 때, 화농증 등에 자주 사용된다.

특히 도라지에는 단백질, 당질, 지질, 무기질, 비타민 등의 성분 이외에도 ‘사포닌’성분이 있어 기관지에서 생성되는 분비액인 뮤신(mucin)의 양을 증가시켜 가래의 배출을 용이하게 하고 기관지 내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처음 용각산을 먹으면 목이 간질간질 하다거나 가래가 더 많아지게 된다. 이는 증상이 더 심해진 것이 아니라 뮤신(mucin)의 분비가 증가되어 치료가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장점

신세대를 겨냥해 ‘용각산’의 제형과 포장을 새롭게 하고 약효를 강화한 ‘용각산 쿨’과 ‘목사랑캔디’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용각산 쿨’은 휴대가 간편한 1회용 스틱포장으로 돼있고 과립형이라 타액에 의해 쉽게 용해되며 물 없이 복용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산뜻한 복숭아향과 블루베리향, 상쾌한 민트향과 커피민트향이 첨가되어 맛과 향이 뛰어나며, 슈퍼 멘톨과 아선약 성분을 함유하여 복용 직후 시원하고 상쾌한 느낌과 함께 입냄새 제거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또한 ‘목사랑 캔디’는 허브향과 매실향 두 가지 맛이 있다. 허브향은 허브추출물(유칼립투스 잎 외 8종), 허브향, 비타민 C가 함유됐다. 매실향은 허브추출물과 매실추출물, 구연산 등이 함유돼 있다. 목 안 깊숙한 곳까지 상쾌함을 느낄 수 있으며 시원한 맛이 입안에 오래 남는다. 흡연, 감기, 황사로 인한 목의 불쾌감 완화와 구취 제거에 효과적이다.

“이 소리가 아닙니다” 제약광고 새 지평 제시

1967년 6월 26일 용각산 5만 갑이 세상에 첫 선을 보였지만 기대와는 달리 용각산은 전혀 팔리지 않았다.

‘일본 제품보다 품질이 떨어진다’ ‘일본약으로 돈을 벌려 한다’는 등 갖가지 구설수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조악한 포장도 문제였다.

약품의 효능을 확신했던 보령제약 김승호 회장은 첫 출하물량 5만 갑을 모두 수거해 새로운 용기와 포장으로 무장한 뒤, 영업사원들과 함께 소비자를 직접 찾아 거리를 누볐다. 이때부터 신문과 라디오를 통해서는 약효를 제대로 알리기 위한 광고가 대대적으로 시작됐다.

당시 용각산에 투입된 광고비는 단일품목으로서는 국내 최고 수준이었다. 출시 이듬해인 1968년에는 전체 매출(9,442만원)의 32%(3,056만원)를 광고에 투자했으며 몇 년간 계속 30% 내외의 광고비를 집행했다. 당시 광고시장을 주도하던 제약사들이 광고비에 투자한 비용은 대략 매출의 10~15%였다. 신생기업이 그 들의 두 배를 광고에 쏟아 부으니 사람들은 모두 무모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노 분말 제형의 특징을 살린 “이 소리가 아닙니다~”로 시작하는 명카피로 오늘날 보령제약을 있게 한 대표제품이 되었다. 김승호회장이 직접 만들어낸 이 카피는 우리나라의 20대 후반 이후 대부분 성인들에게 어린 시절의 아련한 향수를 더듬게 해주는 명 광고 카피 중 하나로 남아 있다.

1973년부터 TV전파를 타기 시작해 20여년 계속된 이 카피의 광고를 통해 용각산은 일약 국민적 사랑을 받는 의약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제약업계뿐 아니라 광고사(史) 에서도 길이 남는 명카피로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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