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제약사 '매물', 덥석 물었다가 큰 코 다친다
품목 같고 시설 노후,낭패 볼 가능성 커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1-24 08:08   수정 2014.01.24 14:50

시장에 회사를 내놓은 제약사들이 꽤 되는 것으로 회자되는 가운데,섣불리 접근했다가는 낭패를 당할 수 있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강하게 나오고 있다.

제약계에 따르면  올해도 제약사들이 힘겨운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예상되며, 매출 500억에서 1천억 사이의 제약사들이 매물로 꽤 나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매물로 나온 제약사가 있는데 가져가라고 하는 경우가 늘었다는 것. 그만큼 버티기가 어렵다는 것을 반증한다.

하지만 인수에 대한 강한 욕망으로 접근했다가는 큰 코 다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부족한 부분을 보충한다는 생각없는, 매출을 늘리기 위한 인수는 의미가 없고, 오히려 회사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

한 제약사 고위 인사는 "매물로 많이 나온 것 같은데 제네릭 회사는 거의 품목이 같아 의미가 없고, 조그만 회사는 신규 제품도 없고 OEM을 하는 회사도 많다. 시설도 노후해서 못쓰고 영업사원도 제대로 된 훈련을 받지 못했다. "며 "결국 땅을 사라는 것인데,의미가 없다. 가져가라고 하는 데 힘들다"고 전했다.

어려움에 처한 제약사들이 매물로 내놓지만, 상당수가 인수에 큰 의미가 없는 제약사가 많다는 것.

다른 제약사 인사는 " 큰 제약사는 모르겠지만, 제네릭 위주의 소규모 제약사를 인수해봐야 큰 의미가 없다. 오히려 나중에 회사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매물로 나온 제약사들이 많다는 말들이 나도는 데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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