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과 녹십자가 제약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 클럽에 동시에 가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된다.
유한양행은 도입신약 매출 호조와 원료의약품 수출 증가로 올해중 매출 1조원 달성이 유력시되고 있으며, 녹십자는 백신·혈액제제의 해외수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매출 1조원 달성이 가시권에 있다는 분석이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블록버스터 신약 도입 효과로 2013년 매출액 9,234억원, 영업이익 509억원(yoy +67.5%)를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트라젠타(당뇨), 비리어드(B형간염), 트윈스타(고혈압) 등 도입신약의 매출만 2천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이들 품목의 올해 매출은 2,500억원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C형 간염복합제 등 원료의약품의 매출이 1,7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추가로 블록버스터급 신약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올해중 매출 1조원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녹십자의 지난해 매출은 8,645억, 영업이익은 802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올해 매출은 9,843억, 영업이익 94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한화투자증권은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녹십자는 수출부문의 실적에 따라 매출 1조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녹십자는 미국에서 IVIG(면역글로블린, 혈액제제)와 그린진-F(혈우병치료제, 유전자재조합 제제)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이 중 IVIG는 조만간 임상 3상 결과가 나오고 상반기중 미국 FDA에 품목허가 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세계 혈액제제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시장에서 허가를 받아 제품을 출시할 경우 녹십자의 수출규모는 급격히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약업계 최초 매출 1조 달성 업체로는 유한양행이 확실시되고 있으며, 녹십자는 백신·혈액제제 등의 수출실적에 따라 1조원 달성이 좌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