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이 1천원대 발기부전치료제 ‘부광실데나필정’을 내놓으며, 이 시장이 치열한 가격경쟁에 돌입했다.
부광약품에 따르면 회사의 비아그라 제네릭인 ‘부광실데나필정’은 50mg이 1천원대 100mg이 1,600원대로 알려졌다.
기존 비아그라 제네릭 중 가장 저렴한 한미약품의 '팔팔정' (2천원대 후반)보다 가격이 월등히 싼 셈. 한미약품을 제외하고 비아그라 특허만료 이후 출시된 제네릭들은 4천원에서 5천원 사이에서 가격이 형성돼 있다.
한미약품의 제네릭이 제품 자체의 장점과 함께 가격 경쟁력에서 앞서며 이 제품이 지난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크게 성장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가격이 이 시장에서 승부처가 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실제 IMS헬스데이타에 따르면 팔팔정은 지난해 누계 매출 230억원으로, 릴리의 ‘시알리스’ 화이자의 ‘비아그라’에 이어 매출 3위에 올랐다. 그간 이 시장에서 독보적인 아성을 구축하고 있던 오리지날 제품들을 강하게 위협하고 있는 것.
반면 이외 비아그라 특허만료 이후 동시다발적으로 쏟아진 수많은 제네릭들은 시장에서 아직 이렇다할 매출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때문에 1천원대 발기부전치료제는 시장에 돌풍을 몰고올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제네릭들의 전쟁 양상인데 제품력은 비슷하다고 볼 때 영업력 마케팅력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가격이 중요하다”며 “사실 한미약품도 제품도 다양하지만 성장에는 가격의 이점도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기존 오리지날 제품들의 매출이 하락세를 보이는 데는 가격이 월등히 싼 제네릭 출시 영향이 컸다. 1천원대 제품은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