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인력 구조조정 카드 '만지락 만지락'
수익성 악화 지속·경기 불확실 직면 제약사 최후 수단 검토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2-12-27 13:12   수정 2012.12.27 13:19

지난 4월 실시된 일괄약가인하 제도로  큰 타격을 받은 제약업체들이 인력 구조조정 카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약업체들의 올해 경영 성적표를 보면 '매출은 정체, 수익성 악화 심화'로 결론내릴 수 있다.

올해의 경우 일괄약가인하제도 시행에 대비해 제약회사들이 품목조정, 판매 및 괸리비 지출 등을 추진하면서 피해를 최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일괄약가인하제도의 여파가 앞으로 2-3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제약사들은 수익성 악화를 최소화하는 방안 마련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모 제약업계의 한 관계자는 "매출은 줄어들고 수익성 악화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제약업체들은 '마른 수건도 짜서 써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며 "경상비 등을 최소화하는데 골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제약회사의 한 관계자는 "일괄약가인하제도로 인해 일부 업체들은 생존의 기로에 놓여 있다"며 "올해 검토만 하고 있는 인력 구조조정카드를 꺼내는 회사가 있을 것이다"고 예측했다.

이 관계자는 "인력 구조조정을 하기 위해서는 노조의 반발, 내부자 고발 등 여러가지 부작용이 우려되서 그동안 제약사들이 주저했던 것이 사실이다"며 "하지만 극한 상황을 맞이하기 않기 위해서는 구조조정을 할 수 밖애 없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제약업계의 구조조정이 현실화되지 않고 있지만 일괄약가인하 제도의 여파, 대내외적인 경기 불확실 등으로 인해 내년에는 제약업체들의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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