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잠잠했던 쥴릭파마코리아의 정책에 대한 불만이 중소 도매상들을 중심으로 강하게 표출되고 있다.
유통가에 따르면 쥴릭은 중소도매상들이 직거래를 원할 경우 담보 120%를 요구하고 있다.더욱이 담보를 맞추기가 불가능한 이들 도매상들이 대형병원으로부터 받을 어음을 제시해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대형 종합병원에서 받을 돈도 거부하는 상황에서, 중소병원으로부터 받은 어음은 아예 명함도 내밀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이 때문에 쥴릭이 보유한 다국적제약사 약이 필요한 도매상들은 약을 구입할 기회가 원천봉쇄 되고 있다는 불만이 강하게 터져 나오고 있다.
문제는 쥴릭이 대형 도매상들의 신용은 인정해 준다는 것.
한 도매상 관계자는 "내부 문제기 때문에 정확히 확인되지는 않지만 대형도매는 담보가 100%도 아니고 50,60% 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중소도매 입장에서 담보 120%를 맞추는 것도 힘든데 맞추기 위해 신용을 끊어야 하기 때문에 금융비용이 엄청 발생한다. 불공평하고 형평성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서는 쥴릭의 이 같은 정책을 도도매와 연관짓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다른 도매상 관계자는 "공정거래법에도 조건만 맞으면 거래를 하게끔 돼 있는 것으로 아는데, 문제는 조건이 원천봉쇄됐다는 것"이라며 " 쥴릭 제품은 없으면 안되기 때문에 도도매로 구입할 수 밖에 없는데 쥴릭이 일부를 위해 도도매를 유도하는 것 아닌가"고 지적했다.
또 "거래를 위해 백번 양보해 담보조건을 맞춘다면 최소한 대학병원의 채권 양도 양수 정도는 받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