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들의 밀어넣기가 서서히 시작되고 있다.
일괄약가인하라는 치명타를 맞은 올해 밀어넣기 등을 통해 매출 확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음에도 눈에 띄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지만 10월 하순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전문약도 상당히 진행되고 있다.
유통가 한 관계자는 "그간 밀어넣기가 많지 않았는데 요즘 전문약에 대해 다음 달 치를 주문해 달라는 요청이 많다. 전문약도 당겨 가는 상황에서 알반약은 말할 것도 없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상황은 11월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예년에도 연말에 밀어넣기가 심심치 않게 진행된 상황에서 일괄약가인하로 매출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올해는 더 심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더욱이 올해는 매출 목표가 개인의 회사 내 입지와 연결될 가능성도 점쳐지면서 담당자들도 사활을 걸고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연말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매출을 맞추기 위해 솔직히 다른 방법이 많지 않다. 우리 회사는 매출 걱정을 해도 아직 회사에서 독려하지는 않지만 밀어내기를 통해서라도 매출을 맞추라고 하는 회사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 두 달간은 힘든 게임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