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내부 갈등이 장기화 할 조짐을 보이며 제약계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2월 23일 정기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윤석근 일성신약 사장이 신임 이사장에 선출되며 시작된 전임 이사장단사와 신임 이사장 쪽 갈등이 일정시간이 지나면 봉합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직 평행선을 긋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 과정에서 일괄약가인하를 막기 위한 소송을 둘러싼 내홍도 보태지며, 제약사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상황이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비춰지며 업계 내에서는 양 쪽 모두를 질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일단 신임 이사장은 20일이 된 현재까지도 집행부를 구성하지 못한 채, 제약협회가 표류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총회가 끝난 지 한달이 다 돼 가는데 제약협회가 텅 비었다. 전임이사장들을 끌어들이려는 노력은 하는데 쉽지 않다는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하지만 도움을 못 받는다고 협회 회무가 공백상태로 간다면 이것은 대단한 잘못이다. 되면 되는대로 일단 꾸려나가야 하는 것 아닌가”고 지적했다.
현재 제약협회와 제약계는 비상시국으로, 어떤 방식을 통해서든지 추스르고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관계자는 “상위 제약사들이 참여하지 않으면 힘들다는 것을 알지만 마냥 기다릴 수는 없는 일이다. 복지부를 비롯해 밖에서 보기에도 안 좋다.”고 말했다.
상위 제약사를 중심으로 한 전임 이사장단사들도 현실을 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제약계가 절박한 상황임에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접근하지 않고, 자존심만 세우고 있는 것 아니냐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다른 관계자는 “기분이 상했을 수는 있다. 하지만 그분들이 낙점해서 이사장을 맡는다고 하면 이전과 마찬가지가 되는 것이다. 우리가 나선 것은 변화와 개혁이었다”며 “시간이 필요할 것 같지만, 참여를 하지 않아도 할 수 없는 것 아닌가”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전임 이사장단사들 중 새로운 틀 속에서 활동할 마음을 갖고 있는 제약사도, 타 제약사의 눈치를 보며 섣불리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임 이사장단사를 비롯한 상위 제약사들은 소송과 관련해서도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나서지 못하는 여러 상황이 있겠지만, 백번 양보하더라도 수백억씩 약가가 인하되는 데도 나서지 않는 다는 것에 대해 이해가 안 간다. 이 정도 피해는 감수할 수 있다는 것인가”라며 “일괄약가인하가 발표된 이후 주장해 왔던 생존권 박탈이라는 말이 빈말로 비춰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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