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불 VS 2500억불, 이제 균형감각을 찾을때
'냉정한 분석 통해 접근해야 장밋빛 미래로 연결시킬 수 있어'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11-20 08:59   수정 2009.11.24 14:26

‘균형감각을 찾자’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인식들이 바뀌고 있다.

지금까지 바이오시밀러가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금맥’으로까지 인식되며 ‘열풍’이 일 정도로 들썩였지만, 이제는 냉정함을 유지하며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 형성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에는 바이오시밀러가 중요한 분야지만, 신약개발과 연구개발 관점에서 추진하며 키울 필요가 있다면 더 섬세한 접근과 냉정한 판단을 바탕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자칫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바이오시밀러 특허와 관련한 얘기들은 몇 년 전부터 나왔는데 왜 올해 갑자기 열풍이 불었는지 시밀러 열풍에 대해 이제는 원인을 분석하고,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해야 바이오시밀러를 '장밋빛 미래'로 연결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 열풍에는 추경예산까지 끌어 들이면서 정부가 추진한 스마트프로젝트에도 원인이 있다고 보는데 수요자가 5곳 밖에 없는 한 개 사업단에 몇십억원 씩 쏟아 붓는 초유의 사업으로 돈에 목말라하고 정부 지원에 목말라하던 일부 제약사가 동조하고 대중들이 뛰어들었다.”며 “하지만 이제는 냉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최근 들어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우려하는 지적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

올해 국정감사에서 자유선진당 이영애 의원은 정부의 스마트프로젝트를 통한 바이오시밀러 지원 개발과 관련, "2~3년내 단기 과제로 추진한다는 것은 비현실적인 얘기" "특정 업체에만 지원되거나, 나눠 먹기로 갈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18일 ‘약의 날’ 열린 심포지엄서 김태호 SDS 수석컨설턴트는 "바이오시밀러가 누군가에겐 기회이지만 분명히 누군가에겐 무덤이 될 수 있다" 며 "버블처럼 일고 있는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성공에 대해 이제는 다시 한 번 검토해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조건 뛰어들 분야는 아니라는 지적이다.

실제 업계에서는 바이오시밀러의 시장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시각을 내놓고 있다.

이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는 특허만료되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시장규모가 400,500억 달러로 추산되고 있지만, 합성의약품은 특허만료 2012년까지만 해도 2천500억 달러에 달한다. 산술적인 계산만으로도 어느 시장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지 나온다”고 진단했다.

더욱이 개발 이후를 볼 때는 더욱 냉정하게 분석하고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바이오시밀러의 무기는 가격경쟁력으로, 오리지날 제약사들은 뽑을 만큼 뽑았기 때문에 특허가 끝나는 시점에 가격을 내린다는 것. 반면 지금 시작하는 입장에서는 막대한 투자비를 들였기 때문에 바이오시밀러 가격을 더 내릴 수는 없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경험도 없고 마케팅 능력도 떨어지며 허가당국의 인허가  등도 아직 해놓지 않은 상황에서 답은 나온다는 것.

지금까지 어떤 기준 어떤 표준데이타를 적용해 열풍이 불었는지에 대한 냉정한 분석을 통해  접근, 실질적으로 국가경제와 제약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진단이다. 

다른 관계자는 “오리지날 제품들은 특허가 만료되니까 개량된 것에 대해  '바이오베타'를 사용하는데 우리는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들이 나오니까 슈퍼바이오시밀러라는 용어가 나오고 있는데 이런 용어는 없다. 개량된 것은 바이오베타가 정확한 용어다.”며 “여세를 몰아가려는 움직임으로 보는데 장밋빛 미래로 연결시키려면 균형감각을 찾아 제대로 접근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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