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구매인센티브, 동일성분 동일약가, 약가등재제도(특허만료 제네릭) 등 정부가 추진 중인 약가제도 변경 정책이 그대로 시행될 경우,2013년 제약사들의 매출 영업이익률 등이 대폭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제약사들의 성장률 둔화, 연구개발 투자여력 감소 등으로 연결돼 국내 제약사들과 제약산업이 경쟁력을 상실하며 무너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제약협회가 보스톤컨설팅에 정부 약가정책이 제약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용역을 의뢰,보스톤컨설팅이 최종 내놓은 보고서를 분석해 예측한 결과 , 3대 약가정책은 낙관적 비관적 시나리오 모두 국내 제약산업 성장동력을 크게 떨어뜨리고, 특히 비관적으로 예측했을 경우 국내 제약산업 초토화까지 연결될 것으로 분석됐다.
약가인하를 목적으로 한 정부의 약가정책이 그대로 시행될 경우, 국내 제약산업이 무너질 것이라는 제약계의 주장이 가능성이 아닌, 현실이라는 것을 보여 주는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28일 제약협회가 사안별 시나리오를 분석해 내 놓은 '약가제도변경에 따른 제약산업에의 재무적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약가정책 시행시 2013년 약가는 2008년 대비 23~34%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낙관적 시나리오를 적용할 경우 현 수준 대비 23%, 비관적 시나리오 적용시 현 수준 대비 34% 인하)
또 약가인하에 따라 2013년 기준 2.7~4조 규모의 시장 규모 축소가 예상되며, 시장 성장률은 기존 정책을 유지(연 7% 성장)할 경우와 비교할 때 4~7%P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낙관적으로 봤을 때는 3%정도 축소될 것으로 분석됐지만, 비관적으로 봤을 때는 성장률이 0%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3년 실질 GDP 성장률 3-4% 예상)
이와 함께 약가제도 변경시 매출도 25%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저가구매인센티브 11.3% 인하, 성분별 동일가격 8.7% 인하, 제네릭 약가등재제도 변경 0.9% 인하, 기등재목록정비 4.5% 인하)
약가제도변경정책은 제약산업 수익성 및 주요 재무지표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영업이익률 경우 제약사 규모에 따라 대형(매출 3천억 이상) 17%, 중형(매출 1~3천억) 17%, 소형(매출 1천억 이하) 18.9%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2008년 약 11% 보다 27~31%P 하락한 수치다.
자산생산성도 영업손실 발생으로 대형 42.4%, 중형 27% 각각 하락(소형은 21.6% 증가), 전체적으로 현재 시장에서 창출중인 6천억 이상의 부가가치가 상실될 것으로 분석됐다. (2008년 자산생산성 9-12%)
차입금비율도 2013년 대형(118%) 중형(120%) 소형(199%)로 예측돼 재무건정성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약가제도 변경안은 연구개발에도 영향을 미처 2천~5천억원의 투자여력이 감소하고, 매출 하락률에 비례한 영업 인력 감축시 1만여명 가까운 인력이 감축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제약산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수준이 유지될 경우에도 약 3조원의 주주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약협회 문경태 부회장은 '연구용역 결과를 유통선진화 TF팀에 25일 전하고 제약계의 입장을 밝혔다."며 "리베이트 근절이 주요 목표였고 리베이트 근절 정부 방침에 적극적인 동참의사를 밝혔는데 지금은 리베이트 얘기없이 약가인하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실거래가상환제를 고치는 순간 제약산업은 초토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 병원도 제약산업이 무너지는 방향으로 가는 것으로 원치 않는다고 본다 .실거래가상환제를 할 때 병원 처방료와 약국 조제료를 주는 대신 약가마진을 인정하지 않기로 했는데, 이를 정착시켜야 한다"며 "실거래가상환제도가 그동안 잘 돼오지 않았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원래 취지를 살려 제대로 정착시키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낙관적 시나리오'는 원내처방 경우 '현재 입찰병원에 제공되는 약가마진 수준 유지(6%)', '특허중 오리지날은 기존 기등재 목록정비 중복 적용' (이상 제네릭 오리지날), '성분별 동일제제 하한가는 3년에 1회 실거래 가중평균가로 조정'(가중평균가), 원외처방 경우 ' 현재고유지 금융비용 수준의 제한적인 약가마진 제공'(문전약국 7%, 동네약국 3~4%로 4%), '성분별 동일제제 상한가는 3년에 1회 실거래가 가중평균가로 조정' 등을 대입했을 경우다.
'비관적 시나리오'는 '변동비만 회수 가능한 수준까지의 약가인하(-55%)를 통한 가격 경쟁' '과거 고시가제 하에서의 약가마진 수준제공(-14%)', '특허중 오리지날은 기존 기등재 목록정비 중복 적용', '성분별 동일제제 하한가는 매년 실거래 가중평균가로 조정'(이상 원외처방), '일본의 약가인하 기전 도입 후 약국 마진의 5년 평균치 수준의 마진 제공(-10%), '매년 실거래가 가중평균가로 조정'(이상 원외 처방)을 산정한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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