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여파 '부형제' 회사도 호시절 '아듀'
제약사 완제의약품 생산 줄이며 타격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1-28 06:43   수정 2009.01.28 17:56

경기침체 여파로 제약경기도 급랭하며 이 영향이 전방위로 미치는 가운데, 부형제 회사들도 파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제약계에 따르면 약제를 먹기 쉽게 하거나 일정한 형태를 만들 기 위해 첨가하는 물질인 부형제를 제약사에 공급하는 회사들은 웬만한 경기변동에도 부침없이 안정적인 영업을 해왔다.

완제의약품을 생산하는 제약사들에게 부형제는 약을 만드는 데 필수불가결한 요소기 때문.

특히 부형제는 제약사들이 바꾸기 힘든 요소로, 이들 회사들은 외국 라인을 독점적으로 갖고 있어, 편하게 사업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들 회사들도 최근 들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경기침체로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는 제약사들이 제품에도 손을 대고 있기 때문이다.

주력 품목이든, 계륵 제품이든 제약사들이 생산량을 줄이는 추세로 나가며, 부형제 사용량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제약사들은 경기침체 환자감소 약가인하 등에서 파생되는 매출 이익 감소를 커버하기 위해 줄일 수 있는 부분은 줄이는 추세로, 특히 생산라인 축소, 인력 재배치 등을 통해 제품 구조조정도 강하게 밀어 붙이고 있는 형국이다.

그간 웬만한 경기변화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부형제 회사들의 호시절도 끝나가고 있다는 것.

업계 한 관계자는 “부형제를 제약사에 공급하는 회사들은 전문 부형제 회사는 아니지만 매출과 이익에서 부형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회사들인데 제약사들의 완제의약품이 줄어 들다 보니 부형제도 장사가 안 되고 있다. 일부는 강한 현금 압박을 받고 있다”며 “그만큼 경기가 안 좋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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