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차기 수장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한독약품 김영진 회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또 차기 집행부는 전경련 방식의 '기업인 회장-상근 부회장' 체제로 짜여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약협회 및 제약계에 따르면 22일 현재 차기 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영진 회장과 경동제약 류덕희 회장 중,2세 경영인들로부터 사실상 공식적인 천거를 받은 김영진 회장에 무게중심이 다소 쏠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영진 회장은 제약사 2세 경영인들이 어준선 제약협회 이사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제약협 차기 수장으로 김영진 회장을 적극 추천한 것으로 확인됐다.
2세 경영인들은 면담자리에서 김영진 회장 집행부 출범시 회무에 적극 나서 돕겠다는 의지도 피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제약계 내에서도 김영진 회장이 '규모 있는 기업의 연륜을 갖춘 오너'로, 업계 리더로서의 기본조건을 충족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일각에서는 기등재약 경제성평가를 포함한 대대적인 약가인하 등을 포함해 미래가 불투명한 제약계를 개혁시킬 추진력을 갖춘 적임자로 평가하며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반면 적극적인 해명에도 불구하고 한독약품이 외자사냐, 국내사냐에 대한 정체성 논란이 여전히 제기된다는 점은 부담이다.
경동제약 류덕희 회장은 중소제약업체 일각에서 적극 추천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회사의 규모, 무게, 지지층을 볼 때 김영진 회장 대세론을 막기에는 다소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차기 수장 후보가 2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업계에서는 원로들로 구성된 제약협 자문위원 회의에서 사실상 차기가 결정돼 왔다는 점에서, 2월 5일로 예정된 자문위원 회의에서 차기 회장이 결정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와 관련, 어준선 제약협회 이사장은 22일 "그 동안의 의견수렴 결과를 종합해 내달 5일 제약협회 자문위원 회의가 보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젊은 경영인은 물론, 제약협 이사사 대표, 비이사사 대표 등을 두루 만났으며 앞으로도 더 만나 의견을 들어볼 생각으로, 개인적 선호도를 떠나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모아 공통분모를 찾아 보고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이번 자문위원 회의에서는 제약협회 차기 집행부 체제에 대한 결론도 내려질 전망으로, 제약계에서는 전경련 방식의 '기업인 회장-상근부회장' 체제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차기 수장의 이사장 회장 역할 겸임-상근 부회장 체제도 점치고 있는 가운데, 정관에는 '회장 부회장 전무 상무는 상근한다'로 규정하고 있어, 정관개정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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