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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을 떠나지만 경험과 지식을 제안해 후배들과 회사가 더 나은 사회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습니다"
올해 퇴임하는 유한양행 차중근 사장은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나름대로 많은 일을 했지만, 부족한 면도 있었기 때문에 회사를 떠나서라도 기여할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사장은 신년 경영계획을 밝히며 지난 6년에 대한 소회를 이렇게 피력했다.
매출 2배로 성장시키고 주가도 5배 성장
차 사장은 "처음 취임시 '매출을 2배로 늘리고 효과도 높이며 재무구조도 새롭게 해보자'는 목표를 갖고 나섰는데 어느 정도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매출 경우 유한양행은 차중근 사장 취임시 2,850억원에서 지난해 6천억원에 육박했고, 주가도 4만1천원에서 지금은 제약사 중 유일하게 20만원을 넘어 웬만한 경기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고 있다.
"목표한 것의 80%는 됐다고 보는데 20%는 더 진취적이고 공격적인 문화를 가꾸고 육성해 가야 하는데 이전보다 조직문화가 좋아졌지만 글로벌 인재 양성을 생각한 것 만큼 못한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차 사장은 유한양행은 재무구조와 유동성이 탄탄해 올해 정책 목표인 '일등 유한'을 통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나가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유한양행은 cGMP공장과 연구소에 투입된 1,800억원도 외부자본과 차입금 없이 진행했고, 과거 있었던 빚도 다 청산하고 지금은 하나도 없는 상태다.
유한양행 차입금없이 공장 건설-유동성 재무구조 탄탄-빚도 없어
더욱이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환율로 큰 피해를 입은 것과 달리 환율로 인한 피해도 없고, 오히려 유한화학이 증설을 통해 수출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유한화학은 앞으로 원료 위주에서 벗어나 완제품 쪽으로도 적극 나설 계획.
차중근 사장은 "수출 비중이 15%로 20%에 이르지 못한 것이 아쉬운데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이에 따른 수요 감소로 의약품 수요도 감소하고 있지만 유한양행은 지난해 수출을 많이 해서 수입을 커버했는데 제약계 수출은 증가세가 둔화될 것 같다."며 "유한양행은 타 제약사와 달리 오히려 환차이익을 본 경우로, 회사는 cGMP를 해 놨지만 현재 cGMP를 건설 중인 회사들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차중근 사장은 취임기간 동안 조직문화가 긍정적 진취적으로 바뀐 것도 성과라고 피력했다. 목표의식 업무처리 열정 긍정적인 사고가 많이 좋아졌다는 것.
차 사장은 "유한은 유한양행은 보수적이라는 시각이 있었는데 개방적이고 실천적으로 바꾸자고 해서 글로벌시대에 맞추기 위해서 오픈 마인드로 바꾸는 노력을 계속했다. 팀장들에게 책 1권을 읽고 독후감을 내도록 해 사고의 유연성도 넓혀 왔다"며 "직원들이 할 수 있다는 마인드로 바뀌었다."고 진단했다.
실제 유한양행은 국내 제약사 매출 2,3위에서 5,6위로 내려오는 등 부침이 심했지만 지난해 다시 2위로 올라섰다.
직원들이 하면된다는 신념을 갖고, 회사에 신뢰를 보내며 함께 진취적이로 노력한 결과라는 게 차중근 사장의 설명.
글로벌 인재 육성 통한 진취적 도전적 마인드로 나서야
사람이 중요하다는 차 사장은 " 리더십, 경영계획 리스크, HR, 재무문제 등 경영과 관련 생각했던 바를 정리한 책자를 200장 정도 분량으로 제작해 직원들에게 강의하고 교육하고 있다."며 '이런 훈련과 교육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차중근 사장은 제약경기와 관련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피력했다. 빙산의 일각인지 전부인지 확실치 않고, 또 발원지가 미국이라는 점 등으로 현상파악이 안되기 때문에 전망하기가 어렵다는 것.
IMF 때는 자체 문제니까 풀어 갔지만 불확실해 예측성이 없다기 때문에 지금은 아무리 현금을 갖고 있더라도 쉼지 않다는 분석이다.
L자 V자 전망 중 L자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는 차 사장은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수요는 뻔하지만 그렇다고 움츠러들거나 성장을 외면할 수 없기 때문에 제조원가를 줄이고 차별화하며 적극적이고 진취적으로 해 나가는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약가와 관련 차중근 사장은 공정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기업의 입장도 있고 제약도 하나의 산업이기 때문에 육성하면서 가격통제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출시 후 가격결정까지 약가재평가 실거래가 사후관리 오리지날대 제네릭 등을 포함해 다섯단계를 거치는데 공정성이 강조되다 보니 나오는 현상이지만 제약산업의 중요성을 감안해 융성책도 펴야 한다는 설명이다.
차 사장은 " 약업계가 경쟁의식 차별화 글로벌화에 대해 과거보다 많이 생각하고 있고 연구개발에도 적극 투자하며 좋은 쪽으로 방향잡고 있다."며 " 열심히 노력하며 직원과 신뢰관계를 갖고 목표를 세워 나가면 틀립없이 승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차 사장은 후임과 관련해서는 " 후임은 새로 구성된 이사회와 주총서 하는 것으로 현재 결정된 것은 하나도 없다"며 "주주인 유한재단측과 잘 협의해 이사가 선임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차중근 사장은 인구 노령화에 따라 비즈니스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서울사이버대학 '복지시설경영학과' 3학년에 편입해 학업 중(사화복지 쪽은 현재 많은 인력이 전공)으로, 향후 이쪽에서 배운 지식을 회사와 직원, 또 사회에 적극 환원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사업 계획-'2014년 1조7천억 달성 원년'- '글로벌 경쟁력 갖춘 인재양성 통해 '일등 유한' 매진
유한양행은 오는 2014년 창업 88주년을 맞는다. 올해는 2014년 매출 1조7천억원 달성을 위한 원년으로, '일등 유한, 도전과 혁신'을 모토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1등 기업의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이를 위해 '지속적 기업성장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좋은 약을 저렴하게 만들어 공급'(고객)하며, '효율성 효과성을 확충'(시스템)해 나가 명실공한 글로벌 역량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매출 6천억원에 근접한 유한양행은 올해 대부분의 제약사와 마찬가지로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세우지 못했다.
하지만 대략적인 매출 목표는 8-10% 정도로 설정했다.
내수시장의 한계, 글로벌 시대에 따른 필연성, cGMP공장 건설 등으로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수출은 900억원을 기록, 지난해 회사 매출의 15%를 차지했다(수출 비중 국내 제약사 중 2위)
올해는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품 측면에서 유한양행은 지난해 ETC의 메로펜, 안플라그, 보글리코스, 나조넥스,알마겔, 코푸시럽, 아토르바, 유크라,레바넥스, OTC의 삐콤씨 등 10개가 등극한 100억 품목과 200억 품목을 더욱 확충시킨다는 계획.
이를 위해 개량신약 위주로 제품을 개발해 출시해 왔고, 앞으로도 자원의 밸류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유동성에 자신이 있다는 점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올해 제품영역을 신경과 안과 성형외과 쪽으로 확대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금까지 회사 매출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 항생제 매출이 20% 대로 떨어지고, 약업환경도 급격하게 변하는 상황에서, 안과 성형외과 신경과 등 분야는 아직 커버가 안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
순환기 항암제 호흡기 진통제 등은 큰 시장이 되고 있어 포트폴리오를 그리기 위해 그동안 개량신약 개발에 집중했지만 커버가 안되고 있는 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2,3년 전부터 준비해 와 올해 항우울제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올해는 전체적으로 20개 정도의 신제품을 계획하고 있다. 인력은 글로벌 시대에 맞는 경쟁력을 갖춘 인재확보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전략을 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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