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울한 업계, ‘선거 분위기 안 사네’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1-08 06:00   수정 2009.01.09 09:52

올 1월 2월 치러지는 도협 중앙회(2월)와 서울도협(1월) 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애를 먹고 있다.

지난해 연말 터진 후 이어지고 있는 부도 여파가 적극적 선거 운동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

확대 재생산되며, 전 도매업계가 혹시라도 자사에 미칠 파장을 염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방문해 ‘한 표’를 호소하는 것이 괜히 미안하다는 것이 측근들의 전언이다.

특히 회장을 뽑는 총회가 얼마 남지 않은 서울도협 경우 이 같은 경향이 더 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단 현 서울도협 회장인 한상회 씨와 병원분회 단일화를 통해 나선 남상규 씨 모두 선거와 관련해서는 조용하게 움직이는 스타일. 지금까지도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조용한 행보를 해 왔다.

하지만 회원들의 지지 성향이 어느 정도 파악된 상황에서 막판 표심을 붙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성이 있는 상황이지만, 도매업계 전체의 분위기가 워낙 안 좋아 끝까지 내부적으로 움직여야 할 처지다.

한 후보측 관계자는 “계속 터지니까 움직이지도 못한다. 지금은 후보 혼자서 조용조용 움직이는데 상대편도 마찬가지다. 공격적으로 하려고 하는데 전반적인 분위기가 안뜬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도 아직까지는 이전과 다른 분위기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업계 한 인사는 “후보가 처한 입장과 지지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선거라는 것이 조용한 행보가 먹힐 때도 있지만 과감하고 공격적인 행보가 크게 어필할 때도 있는데, 회원들 관심이 모두 부도에 가 있는 상황에서 후보들이 막판 전략 수립에 공략에 애를 먹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다른 인사는 “중앙회나 서울시나 큰 분란없이 가는 것은 좋은데, 현재 분위기를 보면 선거를 하지 않는 것 같다”며 “이런 도매업계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후보들에게 유불리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한편 각 후보들은 휴대폰을 이용한 다양한 문자메시지로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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