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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다국적 제약사 활동전망 시리즈를 연재하며… 지난해 한국사회를 강타한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2009년 다국적 제약사들의 국내 시장 쟁탈전은 오히려 뜨거워질 전망이다. 미국 등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의 침체, 그리고 BRICs, 터키, 한국 등 ‘신흥시장’의 부상은 매출을 만회하려는 다국적 제약사의 ‘한국러시’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여러 다국적 제약사 본사 임원들이 한국을 방문,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겠다는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국내 진출한 주요 다국적 제약사 9곳의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올 한해 다국적 제약사들의 사업 방향을 엿보는 시리즈를 연재한다. 그 첫 번째로 한국화이자제약의 올해 사업 내용들을 조망해 보았다. |
전 세계 제약기업 중 매출 1위, 국내 진출 다국적 제약사 중 매출 1위(2007년 기준)라는 독보적인 ‘규모’와 리피토, 비아그라 등 일반인에게도 친숙한 블록버스터 의약품들은 화이자라는 이름을 사람들의 머릿속에 확실하게 각인시키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1969년 설립 이래 한국 제약업계의 혁신적인 동반자로 자리매김 해왔다. 국내 진출한 다국적 제약사들에 대해 이래저래 말이 많지만, 다국적 제약사들이 국내 제약 산업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리고, 혁신적인 신약의 공급으로 한국인의 생명연장과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2009년은 한국화이자에 있어 그 어느 때 보다도 뜻 깊은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기 때문이다. 40주년을 맞는 한국화이자는 항암분야 신성장동력 확충, 한국 내 R&D 투자,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올해에도 ‘넘버원’ 자리를 고수한다는 사업전략을 내놨다.
기존 제품 매출 신장, 항암분야 ‘성장동력’ 마련
2009년 한국화이자 사업계획서의 주요 내용을 요약하면, ‘기존 주요 제품군의 매출 유지 및 신장’ 그리고 ‘항암제 분야 등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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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와 고혈압 치료제 ‘노바스크’는 매출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인의 심혈관 질환 유병률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 제품들에서는 현재까지도 새로운 임상 데이터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화이자는 ‘리피토’, ‘노바스크’ 고용량 제품을 통해 적극적으로 심혈관 질환 관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009년은 발기부전 치료제의 대명사인 ‘비아그라’가 국내 출시 1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한국화이자는 ‘비아그라’를 통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리더십과 매출을 확대를 구상하고 있다.
‘리리카’는 통증 분야, 그 중에서도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 및 섬유근육통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며, ‘쎄레브렉스’는 다른 관절염치료제와는 차별화된 ‘낮은 위장관계 합병증’, ‘저용량 아스피린과의 병용 투여 가능’ 등의 장점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꾀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화이자는 향후 성장동력인 항암분야를 강화할 수 있도록 신장암 치료제인 ‘수텐’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추가 적응증에 대한 허가를 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2007년 국내 출시한 경구용 금연 치료 보조제 ‘챔픽스’의 시장 개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흡연의 해악과 금연의 이로움 및 ‘흡연은 니코틴 중독으로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는 인식을 좀 더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홍보, 마케팅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2008년 상ㆍ하반기에 각각 허가받은 항진균제제 ‘에락시스’와 과민성 방광 치료제 ‘토비애즈’도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준비가 한창이다.
칸디다증 치료제인 에락시스(anidulafungin)는 병원항균제군 강화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토비애즈’ 출시는 과민성 방광(OAB) 시장에서의 리더십 유지 및 강화를 예고하고 있다.
2009년에도 지속적인 R&D 투자
한국화이자는 2007년 6월, 2012년까지 한국에 총 3,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보건복지가족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는 한국이 유치한 외국인 R&D 투자 중 단일투자로는 최대 규모다.
한국화이자는 이러한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지난해 △글로벌 임상시험 투자 △전략적 제휴 모색 △R&D 전문가 양성 △R&D 연구 활동에 대한 교육 및 정보 공유 등의 활동을 펼쳤다. 또한 올해에도 한국 연구진들과의 글로벌 임상 진행을 비롯해, 다양한 R&D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R&D 확대’가 전사적인 핵심 목표로 설정된 2005년부터, 한국화이자의 글로벌 임상시험 참여는 매년 2배씩 두드러진 성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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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본사의 한국 내 R&D 투자 금액 추이(자료제공:한국화이자제약)]
한국화이자는 지난해 항암제 부문을 중심으로 1상과 2상의 조기임상을 확대해 왔다. 뿐만 아니라 2008년 4월,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최초로 한국과 중국에서 ‘아시아 화이자 전략적 제휴 설명회’를 개최하고, 신약 연구개발에 있어 제휴 파트너십을 모색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해 4월에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과 ‘암세포를 괴사시킬 수 있는 면역세포 NK세포를 조절하는 화합물질의 스크리닝 공동 연구’ MOU를 맺는 등 한국에서의 전략적 제휴가 결실을 맺고 있다.
특히 한국은 지난해 5월 ‘화이자 핵심임상연구기관(CRS: CORE Research Site)’으로 선정됨으로써, 앞으로 화이자 글로벌 R&D에 한국의 참여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R&D 정보 교류 및 교육 기회 확대
한국화이자는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국내 연구진과의 R&D심포지엄, 포럼, 워크숍을 진행하는 등 ‘지식 R&D’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진행된 ‘화이자-KoNECT R&D 심포지엄’에서 다양한 제약 R&D전문 분야에 대해 한국 연구자들과 직접 토의하고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또한 국내 6개 대학과 세계최초의 임상시험 교육프로그램인 ‘PMECK(Pfizer Modeling&Simulation Education Center in Korea)’에 대한 MOU를 맺는 등 미래의 한국연구자들의 양성에도 활발한 기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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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는 교육센터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학비 및 화이자 본사 인턴십, 펠로우십 등에 대한 지원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학 재학생들에게 제약 R&D를 소개하는 ‘R&D University’를 2007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데, 대학생들에게는 다소 동떨어져 보일 수 있는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제시하고 비전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화이자, 사회공헌으로 신뢰받는 기업 될 터
특히 업계 최고의 기업으로서 한국인의 건강과 행복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대상별 최적화된 공헌 프로그램을 개발, 회사와 직원이 모두 참여해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한국의 숨은 연구자를 발굴하고 좋은 연구를 지속적으로 후원하는 역할은 올해에도 중단 없이 추진된다. 지난 1999년 한국화이자 창립 30주년을 맞아 제정된 ‘화이자의학연구상’은 한국화이자 창립 40주년인 올해 좀더 특별하게 진행된다.
의료분야 국제협력으로 대한민국의 위상 제고에 기여한 의료인에게 시상하는 ‘대한의사협회 화이자국제협력특별공로상’과 국내 비뇨기학 발전 및 연구 의욕을 격려하기 위해 후원하고 있는 ‘화이자 해외논문 학술상’ 시상도 계속된다.
또한 의과학 분야에서 불우한 사정으로 학업 계속에 곤란을 겪고 있는 미래 인재들에게 2002년부터 후원되기 시작한 ‘화이자 사랑의 장학금’ 전달도 이어진다. ‘화이자 사랑의 장학금’은 직원들과 회사가 함께 1:1 매칭펀드를 조성해 매달 기부하고 있으며, 후원 누적액은 2008년 말 현재 21억 원에 달한다.
직원들이 주도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보다 확대할 예정이다. 2004년부터 직원들의 주도로 시작된 ‘화이자 사랑의 나눔 장터’는 직원들이 기증한 물품을 모아 ‘아름다운가게’가 주관하는 나눔 장터에서 판매한 후 수익금 전액을 재단에 기증하고 있다.
한국화이자는 아름다운가게의 최대 기부자로 꼽히고 있는데, 2004년부터 지금까지 총 300여명의 한국화이자 직원들이 참여했고 2008년 상반기에 누적 기부액만 1천만 원을 넘어섰다. 한국화이자는 아름다운가게 활동을 보다 확장시켜, 올해에는 ‘상시기부함’을 마련해 나눔을 위한 기부활동에 꾸준히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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