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별평가, 제네릭 상위 제약사 우려 확산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11-17 10:22   수정 2008.11.17 12:13

고지혈증치료제 경제성평가에 대한 약제급여평가위의 결론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평가위의 성분명에서 품목별 선회 방침이 제약사들의 양극화를 이루고, 상위 제약사들에게도 큰 압박을 줄 것이라는 지적이 나아고 있다.

경제성평가를 할 수 있는 틀이 잡혀져 있고 인력도 풍부한 제약사는 새로운 방식으로 앞으로 진행될 본 사업평가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그렇지 않은 국내 제약사들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같은 인식에는 이번 급여위의 결론이 화이자의 ‘리피토10mg'만 우월성을 인정했다는 게 기인하고 있다.

업계 한 인사는 “중복인하 문제도 있지만 당초 같은 수준으로 떨어지게 돼 있는데 급변하며 리피토10mg은 우월성을 인정받은 결론이 나왔다. 이는 다른 이유는 차치하더라도 화이자가 평가에 영향을 줄 임상결과를 추가로 제출했기 때문이라는 시각도 많다”며 “출시되지 얼마되지 않아 임상자료가 많지 않거나 제품에 대한 임상자료가 풍부하지 않은 제약사 제품들은 앞으로 본 평가에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업계에서는 일단 이 문제에 있어서는 외자 제약사가 국내 제약사보다 유리(아스트라제네카 '크레스토'는 새로운 쥬피터 임상제출로 유보)한 가운데, 외자 제약사 간에도 제약사간 크게 다른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성분명에서 품목별로 선회한 것에 대해 제약계에서는 고민의 강도가 더 세지고 있다.

특히 상위 제약사들이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성분명으로 할 경우 스타틴을 예로 들 때 심바스타틴제제의 가중평균가를 놓고 다른 스타틴제제(예로 A성분)의 성분별 가중평균가를 구해 심바스타틴 가중평균가와  A성분 차액만큼 해당 제품의 약가에서 빼는 방식이지만, 품목별로 할 경우 각 제품 가격에서 직접 심바스타틴 가중평균가로 내리는 방식이 되기 때문이라는 것.

약가 인하폭이 더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다른 인사는 “중간 정도의 가격을 갖고 있는 제네릭이나 가중평균가보다 낮은 가격인제네릭은 큰 변화가 없겠지만, 퍼스트제네릭이나 가중평균가보다 높은 제네릭을 갖고 있는 제약사들은 힘들게 된다. 대부분 상위 제약사들이라는 점에서 압박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신약도입도 안되고 신약개발 의지도 없어지게 된다. 국내 모든 약제가 영향을 받으며 양극화도 심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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