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재평가 받아야 한다'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10-23 11:30   수정 2008.10.23 11:30

제약산업을 재평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간 제약산업이 이루어 놓은 성과에 비해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이 바탕에 깔려 있다.

업계에서는 통계는 있지만 이 통계가 제대로 활용되지 않을 뿐 아니라, 왜곡돼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제약산업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제약산업에 대한 통계가 있기는 하지만 제대로 어필이 안 되고 있다는 것. 이 통계가 이용될 때는 바이오로 묶여 이용되고 있기 때문에, 제약산업 만의 독자적인 평가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한 인사는 “통계가 어필해야 실효성이 있고 정책이 나온다. 제대로 어필되지 못하니 약가 문제 등에서 당하는 상황이다”며 “정부와 국회의원들은 ‘바이오산업 성과없음’이라고 나오는데 여기에 제약산업이 묶여 들어가고 있어,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약산업은 짧은 기간 내 신약 14개를 내놓고, 기술수출도 40건을 넘는 등 분명한 성과가 있지만, 바이오란 틀에 묶여 왜곡된 정보가 형성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모든 것이  BT로 가다 보니 정부나 국회에서 연간 1조원 이상 쏟아 붇는 예산을 신약개발 예산으로 생각하는 모순도 벌어지고 있다는 것.

하지만 실질적으로 신약개발에 투입되는 비용은 400,500억에 불과하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끝난 바이오코리아 행사에서도 제약 화장품 기능식품 의료기기 등을 묶어 바이오산업으로 통칭하고, 바이오시장 규모를 3조원으로 했다는 점을  하나의 예로 들고 있다.

제약산업이 13조가 되고 기능식품은 8조, 화장품도 10조를 넘음에도  바이오산업으로 묶어서 3조라는 것은 외국에서 볼 때 국가적으로나  개별 산업으로나 도움이 안된다는 것.  

그릇된 정보가 전달되며 제약산업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관계자는 “이용할 때는 제약산업을 팔고, 제약산업 통계가 왜곡돼서 이용되는 경우가 많다. 필요할 때만 성과로 이용하는 것을 막고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어필해야 한다”며 “제대로 어필이 안 되면 제약산업을 발전시키는데 장애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왜곡 그릇된 정보와 제약산업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제약사들도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다른 인사는 “국내 제약 산업에 대한 정부나 국민의 시각은 카피약 중심 산업, 의료계와의 의약품 랜딩 리베이트, 건보재정적자의 주범 등 여러 가지 부정적인 시각으로 얼룩져 왔고, 제약 산업의 핵심인 신약개발은 바이오 또는 생명공학의 한축 정도로만 여겨지며 그 정체성이 많이 훼손되고 마치 제약 산업이 바이오산업의 한 부분인 듯 잘 못 인식하고 있는 인사들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제약산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공청회가 국회에서 열렸는데  FTA 시대에 제약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 제약 산업의 정체성을 확립해 산업으로서의 대접을 제대로 받도록 제약사들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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