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팜, 제약산업 글로벌화 기회의 장 될 것"
의수협 길광섭 부회장… 제약회사 참여 부진 등 아쉬움 토로
이호영 기자 lhy37@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11-03 14:33   수정 2007.11.06 00:05

"아직 미흡하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발전 가능성 있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길광섭 상근부회장은 오는 9일부터 서울 학여울역 세텍에서 열리는 '제4회 엑스포팜 2007'에 대해 이렇게 전망했다.

길광섭 부회장은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엑스포팜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길 부회장은 "지난 2004년부터 4번째를 맞는 엑스포팜은 참가업체와 규모 등에서 많은 발전을 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에는 업계 요구에 부응하여 첨단 장비 및 최신 설비를 소개할 수 있는 설비란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엑스포팜은 경쟁력 있는 국내 의약품의 해외시장 진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한 전시회로 기술 수출, 라이센싱 등 해외협력의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선진 기술, 산업동향 및 제품 소개로 국내 관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룬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의약품 무역관련 컨퍼런스를 동시에 진행해 의약품 시장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의 장도 마련된다.

컨퍼런스는 '세계 의약품 시장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라는 주제로 정부 정책 관계자들과 러시아, 미국, 태국 등에서 연좌들을 초청해 의약품 무역에 필요한 정보들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길 부회장은 엑스포팜이 더욱 발전해 한국의약품의 수출에 기여하려면 국내 제약업체의 참여와 정부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국내 제약업체들의 참여가 부진한 편이다"며 "당장 눈앞의 이익은 보이지 않지만 앞으로 한국 의약품산업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이러한 국내 전시회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에서 열리고 있는 의약품 전시회에 참가해서 보면 정말 우리나라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활성화가 되어 있다"며 "눈앞의 이익보다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참가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엑스포팜 준비과정에서 아쉬운 점을 토로했다.

아울러 "인도나 중국 등은 의약품 수출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많은데 비해 우리나라는 이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다"며 "얼마 되지 않은 전시회지만 유일한 국내 의약품 무역 전시회인 만큼 많은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고 전했다.

길 부회장은 이같이 미흡한 부분이 있지만 분명한 것은 아직 성장중이며 앞으로 2-3년만 더 전시회가 진행되면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

"글로벌 기업을 경영목표로 하고 있는 국내 제약회사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고 우리는 그들에게 좋은 기회의 장을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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