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백억대 규모의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의 경쟁이 오는 겨울을 기점으로 한층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비만치료제 시장은 푸링을 대표로 하는 향정신성의약품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 우후죽순으로 발매된 리덕틸의 개량신약, 지방흡수억제제인 제니칼, 생약성분 복합 약물 등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판도에 국내 비만 치료제의 맏형이라고 할 수 있는 드림파마가 새로운 제품을 가지고 비만치료제 시장의 재편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드림파마 관계자는 이번 달 안에 네델란드 'Eurodrug' 가 개발한 '판베시서방캡슐'을 들여와 국내 시판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캡슐로 수입, 포장과 낱알식별 등은 드림파마가 하는 반제품 형식으로 들어오는 '판베시서방캡슐30mg'은 '염산펜타민' 성분 식욕억제제로는 국내 최초 서방형제제"라고 설명했다.
특히 "판베시서방캡슐30mg은 국내 임상 시험 결과 12주 투여 시 평균 8~9kg의 감량효과를 보였으며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저하시키는 구갈, 불면, 오심, 심계항진 등의 부작용도 50% 이상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 강조했다.
또한 "판베시서방캡슐은 향정신성 식욕억제제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약물의 오남용에 따른 부작용을 크게 줄인 제품으로 시장에서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국내 비만 치료제시장은 앞으로 복용의 편의성과 효과의 지속성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서방형제제 간의 치열한 격전이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로 '판베시서방캡슐'이 향정신성 비만치료제의 최대 단점인 구갈, 불면, 오심, 심계항진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했다면 교감신경계 물질 분비를 자극하는 특성상 강력한 효과를 앞세워 최근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시푸트라민 제제와의 싸움도 볼만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최근 비만치료제에 대한 오남용, 특히 향정신성 식욕억제제에 대한 시각이 부정적으로 번지고 있어 시장에서 이에 대한 인식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앞으로 향정 비만치료제의 성장은 담보하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현재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01년 대비 55.6%가 신장한 약 640억 원 정도의 규모를 이루고 있으며, 해마다 10% 정도가 성장하는 그야말로 제약사들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는 황금어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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